고라니잡는 풍산개 순돌이, 멧돼지와 싸움 동영상
풍산개의 특징과 성격, 고라니 사냥하는 순돌이 이야기
풍산개는 다른 개에 비해서 귀가 크고 청각이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데, 풍산개는 수킬로미터에 있는 동물의 냄새를 맡고 그 정체를 알아낼 수 있을 정도다.
풍산개의 용모를 살펴보면, 얼굴이 갸름한 진돗개에 비해서 풍산개는 얼굴이 좀 동글넙적하고, 귀는 아래로 접혀져있는 것이 더 많고, 풍산개의 약 15% 정도만 귀가 세워져 있다.
반면 진돗개의 귀는 대부분 세워져 있고, 진돗개는 얼굴이 역삼각형으로 갸름한 편인데, 이러한 용모면에서도 풍산개와 진돗개가 차이가 난다.
풍산개의 몸색깔도 진돗개와 마찬가지로 백구, 흑구, 황구, 호구 등 다양한 색형태를 띠고 있다.
풍산개와 진돗개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진돗개 수컷 평균 몸무게 23kg, 크기 50cm
풍산개 수컷 평균 몸무게 30kg, 크기 60cm
이처럼 풍산개가 진돗개에 비해서 몸크기도 좀 더 크고 몸무게도 약 7kg 정도 더 나간다.
풍산개는 주둥이가 진돗개보다 더 두텁기 때문에, 무는 입의 힘이 진돗개보다 좀 더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실제로 풍산개와 진돗개간의 싸움을 벌인 적이 있다고 하는데, 풍산개와 진돗개의 세 번의 싸움에서 한번은 풍산개가 이기고, 한번은 진돗개가 이겼으며, 그리고 마지막 한번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고 한다.
이 실험을 통해서, 실전싸움에서 풍산개와 진돗개가 거의 대등한 싸움실력을 갖고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평가로는 풍산개가 진돗개보다 덩치가 더 크고 턱이 더 많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풍산개가 진돗개보다 더 힘이 쎄고 지구력도 더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오죽하면 풍산개를 ‘호랑이 잡는 개’라고 부르겠는가?
풍산개는 본래 수렵견이기 때문에, 사냥에 있어서는 매우 용맹하고 담력이 쎄고 끈질긴 근성을 발휘하지만, 평소에는 매우 점잖고 유순한 품성을 지니고 있어서, 결코 함부로 짖지도 싸우지도 않고, 함부로 약한 개체를 공격하지도 않는다.
풍산개는 원래 사냥을 위해서 길들여진 수렵견이기 때문에, 몸이 날렵할 뿐만아니라, 두텁고 강력한 네발로 끈질기고도 신속하게 먹이감을 추적해가며, 한 번 목표로 삼은 사냥감은 끝까지 추격해서 반드시 잡아내고야 마는 끈질긴 근성을 갖고 있다.
풍산개는 산속에서 동물들에게는 엄청 난폭하고 무서운 사냥꾼이지만, 자신의 주인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순한 동물이며 복종심과 충성심이 강하다.
풍산개는 북한 함경도 풍산지역에서 사냥견으로서 사육되어온 개인데, 오래전부터 함경도의 개마고원이나, 깊은 산속에서 사슴이나 멧돼지, 고라니 같은 동물들을 사냥하는 데에 동원되어 왔다.
예로부터 풍산개는 용맹성과 담력이 뛰어난 개로서 정평이 나 있는데, 풍산개 2,3마리만 있으면 호랑이도 넉끈히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즉 풍산개는 전문적인 수렵견으로서, ‘호랑이 잡는 개’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용력과 담력이 뛰어난 개로 유명하다.
풍산개에게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풍산개가 사냥을 잘하는 이유도 있지만, 과거 함경도 지역에서 풍산개가 호랑이에게 물려죽을 뻔한 자기의 주인을 구해주었다고 하는 일화가 있기 때문이다.
함경도 개마고원 지역에서 사냥을 하러 나선 주인을 따라간 두 마리의 풍산개들이 숲속에서 갑작스럽게 호랑이를 만났고,
자기 주인을 물어죽이려고 하는 호랑이에게 달려들었고, 용감히 싸운 끝에 호랑이를 쫒아버렸다는 일화가 지금도 그지역에서는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 고라니새끼 물어오는 풍산개 순돌이 이야기
경북 안동의 한마을에 80세의 주인 김씨가 키우는 풍산개가 한 마리 있는데, 이름이 순돌이이고, 5살된 수컷이랍니다.
이 풍산개 순돌이는 매우 영리하고 민첩해서, 주인 김씨의 농작물을 호시탐탐 노리는 고라니와 멧돼지들을 퇴치하는 데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답니다.
지금 시골 농가에서는 수시로 출몰하는 멧돼지들과 고라니들 때문에, 농작물이 크게 훼손되는 등 큰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씨의 농작물은 전혀 피해를 입지않고 안전하답니다. 이렇게 김씨의 농작물들이 야생동물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안전한 이유는 든든한 풍산개 순돌이가 항상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풍산개 순돌이는 항상 농작지의 가장자리에 우뚝 서서, 철통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만일 농작물들을 노리는 멧돼지나 고라니가 나타나면, 순돌이는 쏜살같이 달려가서 그들을 공격해서 쫒아버린답니다. 더욱이 풍산개 순돌이는 아예 고라니들을 직접 잡아버린답니다.
그래서 주인 김씨의 농작물만큼은 전혀 피해를 입지않고,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김씨 농경지 어귀에 고라니 한 마리가 또다시 침입해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풍산개 순돌이의 청각과 후각의 레이더망에 그 고라니가 들어왔고, 이내 순돌이가 달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순돌이와 침입한 고라니의 간격은 40m 거리가 떨어져 있는데, 풍산개 순돌이는 한번 포착한 목표물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답니다.
순돌이는 아주 재빠르게 길을 가로질러서 그 고라니의 근처로 순식간에 이동해갔고, 눈치챈 고라니가 혼비백산하며 도망쳤답니다.
그러나 고라니가 아무리 잽싸게 도망친다고 해도, 이미 순돌이의 시야망을 벗어날 수 없었고, 풍산개 순돌이는 끝까지 추격해서 마침내 밭고랑에서 그 고라니를 잡을 수 있었답니다.
농작지에 침입한 고라니를 끝가지 쫒아가서, 한입에 물어죽임으로써, 순돌이는 또한번 고라니를 잡아내는 수훈을 세웠답니다.
이처럼 풍산개 순돌이는 고라니를 잘 잡기로 소문이 났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순돌이가 잡은 고라니가 총 20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순돌이를 ‘고라니 전문처리반’ ‘야생전문 순찰대’라고 부른답니다.
이렇게 농작물을 철저하게 지켜주는 순돌이는 주인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마을주민들의 큰 자랑거리가 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라니사냥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풍산개 순돌이가 최근에는 좀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반달 전에서 풍산개 순돌이는 김씨 농경지 근처 숲속에서 왠 고라니새끼 한 마리를 물고 왔지 뭡니까? 그것도 전혀 다친데 없는 살아있는 새끼고라니를 말이죠!
주인 김씨는 그 새끼고라니가 너무도 어린 나머지, 그냥 돌려보내주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그 다음날에 풍산개 순돌이가 또다시 또다른 새끼고라니 한 마리를 물고 왔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순돌이는 물고온 그 새끼고라니를 혀로 핥아주면서 자상하게 돌봐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인은 그 물고온 새끼고라니를 순돌이가 바로 물어서 죽일 줄로 알았는데, 정반대로 순돌이는 그 새끼고라니를 전혀 해치지 않고 살뜰히 돌봐주었답니다.
픙산개 순돌이는 자기가 물고온 새끼고라니가 혹시 다치기라도 할까봐, 그 새끼의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었답니다.
세상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답니다. 용맹스럽고 억척같은 사냥개 풍산개가 고라니새끼를 물고와서, 물어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친자식처럼 알뜰살뜰 지켜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풍산개는 사냥만 잘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정이 많고 사랑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식으로 풍산개 순돌이는 반달 동안 숲속에서 총 8마리나 되는 고라니새끼를 물고왔답니다.
사냥개의 피를 물려받은 풍산개 순돌이는 성체 고라니를 보면, 무섭게 달려들어서 한입에 목덜미를 물어죽인답니다.
그렇게 뛰어난 사냥실력을 지니고 있는 순돌이가 도대체 왜 새끼고라니를 죽이지 않고, 이처럼 자기새끼인양 끔찍하게 돌봐주는 것일까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새끼고라니의 몸에는 새끼특유의 향이 나온답니다. 새끼고라니의 몸 향기가 포유동물 새끼의 향기와 동일하기 때문에,
풍산개들은 새끼고라니의 냄새를 맡고, 마치 자기새끼인 것처럼 느끼게 되며, 보호본능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풍산개 순돌이가 새끼고라니를 끔찍이도 돌봐주는 것이랍니다.
일반적으로 개들은 자기새끼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린 새끼를 보면, 함부로 해치지 않고, 본능적으로 돌봐주려는 욕구가 먼저 일어난답니다.
‘동물농장’에서 방영한 적이 있는데, 성채 개가 자기 새끼가 아닌 다른 강아지새끼를 친자식처럼 돌봐주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심지어 개가 새끼고양이를 자기 친자식처럼 젖을 물리고 하면서, 끔찍이도 돌봐주는 일까지 있었답니다.
풍산개 순돌이도 새끼고라니의 특유의 향기를 맡고서, 보호본능이나 부성애가 용솟음쳤던 겁니다.
놀랍습니다. 천적관계인 풍산개와 새끼고라니가 종을 초월해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겁니다.
80세의 주인 김씨는 순돌이가 농사짓는 데에 여간 큰 힘이 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풍산개 순돌이는 주인 김씨가 농작물을 재배하러 갈 때마다 항상 따라와서, 고라니와 멧돼지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철통같이 지켜주고 있습니다.
야생의 고라니들이 수십번에 걸쳐서 풍산개 순돌이에게 물리고 혼이 나는 바람에, 너무 무서워서 이젠 더 이상 고라니들이 김씨 농경지에는 얼씬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순돌이 덕분에 주인 김씨는 자신의 농작물들을 하나도 훼손당하지 않고, 온전히 지켜낼 수 있었답니다.
만일 순돌이가 없었더라면, 김씨의 농작물들은 고라니들 등쌀에 온통 쑥대밭이 되었을 것이고,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보았을 겁니다.
이처럼 풍산개 순돌이는 사냥견일 뿐만 아니라, 경비견으로서의 역할도 아주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풍산개는 사냥할 때에는 무섭고 용맹하지만, 자신의 주인에게는 한없이 순종하고 복종하는 충성견이랍니다.
시골 농가에서 농작물을 훼손하는 유해조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계시는 분들은 풍산개 한 마리쯤 키우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원래 야생에서 사냥을 해온 수렵견의 피를 물려받은 풍산개가 농경지에 침입하는 야생동물들을 확실하게 퇴치시켜 줄 것입니다.
아래는 풍산농장에서 풍산개와 멧돼지들이 싸우는 영상을 올렸어요!
세 마리의 풍산개들이 20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멧돼지와 한판 대결을 별이는 영상인데요.
머리가 영특한 풍산개들은 집체만한 멧돼지를 상대로 해서, 매우 용맹스럽고 민첩하게 싸움을 해나가는 장면이 들어있답니다.
전에 한 동영상에서 여러마리의 핏불테리어들이 멧돼지와 싸움을 벌였는데, 핏불테리어들이 무식하게 정면으로 쳐들어가다가, 멧돼지에게 들이받혀서 나가떨어진 적이 있었고,
결국 핏불테리어들이 멧돼지 한 마리와의 싸움에서 전멸을 당했답니다.
그렇지만 영리한 풍산개들을 절대로 멧돼지에게 정면으로 돌진해가지 않습니다.
풍산개들은 멧돼지의 측면이나 후면으로 다가가서, 멧돼지의 송곳니공격을 피하는 한편, 멧돼지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뒷다리를 물고 늘어져서, 멧돼지를 지키게 만들고, 그런 다음에 치명적인 목줄공격으로 멧돼지를 쓰러뜨린답니다.
정말 우리의 풍산개는 주인에게는 한없이 충성스럽고 복종적이지만, 사냥할 때에는 집체만한 멧돼지를 쓰러뜨릴 만큼 용맹스럽고 강한 수렵견이랍니다.
저도 풍산개 한 마리 분양받고 싶습니다. 풍산개 한 마리 집에 갔다놓으면, 밤에 도둑 걱정 없이 다리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마리의 풍산개와 멧돼지의 싸움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