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야기 & 동물싸움
(동물농장) 갈비뼈 사자 바람이 청주동물원 이송과 최근 근황
반헬싱
2023. 10. 16. 16:02
(동물농장) 갈비뼈 사자 바람이 청주동물원 이송과 최근 근황
갈비뼈사자 바람이를 다들 기억하시나요?
지난 7월경 김해의 한 동물원에서 갈비뼈가 훵하니 드러난 사자가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모습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공개되었지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뼈가 앙상하게 드러날 정도로 마른 이 갈비뼈 사자가 그 동물원에서 학대받고 있다는 댓글을 올리면서, 갈비뼈사자에 대한 이슈가 급부상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 갈비뼈가 앙상한 사자가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큰 우려를 하면서 이 사자에 대해 학대를 한 동물원측에 비판과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그 당시 갈비뼈사자는 감옥같은 좁디좁은 실내우리에 갇혀서, 마치 질병에 걸린 것처럼 가뿐 쉼을 몰아치면서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있었지요.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삐쩍 마른 이 사자는 마치 사람들에게 자신을 구출해달라는 듯이 매우 고통스럽다는 듯이 울부짓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너무 비좁고 비위생적 사육장에서 갈비뼈사자가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학대받고 살고있다는 제보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서 조사단이 김해 부경동물원에 실사단을 파견해서 조사가 이뤄어졌고, 이 갈비뼈사자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당시 이 갈비뼈사자는 정글의 왕 사자라고 하기에 너무도 기운이 없어보이는 이 사자는 몇발작도 안되는 좁은 우리를 걷기도 힘이 버거운지, 몇발작 걷다가 매우 가쁜 호흡을 몰아쉬면서 그대로 힘없이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그 당시 이 갈비뼈사자는 청소를 전혀 안해서 각종 음식찌꺼기와 배설물들이 바닥에 흥건히 가득차있는 비위생적이고 불결한 실내사육장에 그대로 방치되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 갈비뼈사자는 나이가 20살로 사람 나이로 따지만, 100세에 해당할 정도로 고령에 속하는 수컷사자였습니다.
그런데, 사자는 야생에서 살아갈 때의 수명은 15년이지만, 사람이 사육하는 경우에는 수명이 늘어나서 보통 25년까지 산다고 합니다.
이 갈비뼈사자는 2004년도에 출생해서 2016년도에 이 김해 부경동물원으로 이송되어왔고, 지금까지 7년동안 하늘이 전혀 안보이는 이 비좁고 불결한 우리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니까, 이 갈비뼈사자는 이 비좁고 더럽고 눅눅한 실내우리에서 먹이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채 고통스럽게 살아왔으며, 지금까지 7년동안 하늘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7년동안 한번도 햇빛도 받지못하고 바깥공기 한번 마셔보지 못한 이 사자는 감옥 같은 이 콘크리이트바닥에서 계속 갇혀있었다고 하니, 너무 가엾고 불쌍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 갈비뼈사자는 마치 모든 것을 체념한 채 죽을날만을 기다리는 동물처럼 하루종일 누워서 가뿐 쉼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만일 병약한 이 갈비뼈사자를 한달 이내에 다른 누군가가 구조해주지 않는다면, 어쩌면 병에 걸려서 죽을 지도 모르는 위태로운 순간이었습니다.
비록 이 갈비뼈사자가 20세로 고령에 속하지만, 사람이 거둬들여서 쾌적한 사육장에서 잘 보살펴준다면, 이 사자는 충분히 25년 이상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갈비뼈사자가 학대받고 살고있다는 소식을 접한 청주동물원측에서는 김해의 부경동물원과 협의를 거친 후, 이 사자를 청주동물원으로 이송해서 돌보아주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갈비뼈사자 바람이 근황
결국 갈비뼈사자는 나무와 숲이 많고, 울창한 산림이 우거진 청주동물원 사육장으로 전격 이송되었습니다.
갈비뼈사자는 청주동물원 사유장으로 이송된 후, 우리는 이 청주동물원으로 갈비뼈사자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갈비뼈사자가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진 후 2주가 지난 7월 21일날 이 갈비뼈사자는 살이 토실토실 올랐을 뿐아니라, 건강도 한결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청주동물원의 널따란 실외사육장으로 이송된 갈비뼈사자는 ‘바람이’라는 이름도 얻었답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라는 바람을 담아서, 사육사들이 이 갈비뼈사자에게 ‘바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처음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갈비뼈사자 바람이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의 많은 눈길이 부담스러웠는지, 1시간 넘도로 상자우리에서 나오지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시간 30분이 지난 시점에, 드디어 갈비뼈사자 바람이는 상자우리를 튀어나왔고, 널따란 실외사육장을 거닐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주가 지난 후, 갈비뼈사자 바람이는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너무 말라 갈비뼈가 보이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살이 토실토실 오른 모습이었지요.
사육사가 4kg의 닭고기를 던져주자, 바람이는 손살같이 달려와서 그 닭고기를 낙아채서 게걸스럽게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20살에 해당하는 바람이는 젊은 사자들처럼 엄청나게 식탐이 강하고, 먹이를 게걸스럽게 잘 먹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갈비뼈사자 바람이가 먹이를 잘 먹는다는 것은 건강이 좋아졌다는 청신호라고 합니다.
건강이 나쁜 동물은 식음을 전폐하고 종일 누워만 지낸다고 합니다.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바람이가 살이 오른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 ‘건강하게 잘 보살펴 주신 사육사님들게 정말 감사하다’는 등의 안도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좁고 불결한 좁은 우리에서 하늘도 못본 채, 7년동안 살아온 갈비뼈 사자 바람이는 이제부터 나무와 숲이 울창한 청주의 실외사육장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껏 뛰놀면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최근 10월 초 기자가 다시 바람이가 사는 청주동물원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바람이가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지, 거의 3개월만에 다시 바람이를 보기위해 청주동물원으로 찾아갔는데요.
갈비뼈사자 바람이는 아직은 적응기간이라 청주동물원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격리시설에서 지낸다다고 합니다.
청주동물원에서는 화면으로 바람이를 볼 수 있도록 별도의 카메라화면 세트를 설치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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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사자 바람이를 다시 보니, 이제 바람이는 얼굴표정이 무척 편안해보였습니다. 이 청주동물원으로 처음 이송되었을 때는 바람이는 무척 두려운 기색을 하고있었지요.
또한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후, 바람이는 기침을 하는 증상도 싹 사라졌다고 합니다.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을 때는 바람이는 기침을 많이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상증세가 있었으니, 이 곳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후, 그러한 이상증상들이 말끔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도 갈비뼈사자 바람이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삐쩍 말라 앙상한 갈비뼈가 보였던 바람이가 이토록 건강해졌다니,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람이는 마음이 편안해져서 인지, 살도 많이 붓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훨씬 건강해보입니다.
청주동물원의 사육사들은 하루에 닭고기와 소고기에다 영양제까지 섞어서 4kg 정도를, 갈비뼈사자 바람이에게 먹이로 준다고 합니다.
사육사들은 바람이에게 부족한 영양결핍이 있을 수 있어서, 소고기에다 영양제를 꽂아서 먹이로 주고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청주동물원의 사육사들은 지극정성으로 갈비뼈사자 바람이를 극진하게 돌보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사육사님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사육사가 사육장우리속에 닭고기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주자, 바람이는 한걸음에 달려와서 그 닭고기를 물고 구석진 자리로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구석진 자리에 앉은 바람이는 그 닭고기를 냉큼 집어물더니, 아주 게걸스럽게 먹었습니다.
사람의 나이로 따지면 100살에 해당할 정도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람이는 젊은 사자 못지않은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이를 잘 먹는 것은, 바람이의 건강상태가 아주 좋다는 청신호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바람이는 다른 사자들과 떨어진 청주동물원의 맨 후미진 곳에 있는 격리시설에 머물고 있지만, 곧 바람이는 그 격리시설과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 메인방사장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메인방사장에는 다른 사자 즉, 먹보와 도도라는 사자들이 함께 살고있습니다. 먹보는 20살 된 수컷사자로 갈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도도는 13살된 암컷사자로 얌전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메인방사장은 도도와 먹보가 살고있는 그들의 영역입니다.
메인방사장에 살고있는 사자 도도(암놈)와 먹보(숫놈)
메인방사장은 나무와 바위, 숲이 우거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아주 널따란 야외방사장입니다.
방사장 안에 나무와 바위, 풀을 있어서, 자연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놓은 곳이지요.
아직 갈비뼈사자 바람이는 다른 격리시설에 살고있어서, 메인방사장에 사는 먹보와 도도와는 따로 떨어져서 살고있습니다.
바람이가 먹보와 도도같은 다른 사자들과 갑자기 합사가 이뤄지면,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바람이는 이들 다른 사자들과는 다른 우리에서 살고있는데요.
만일 바람이를 이 메인방사장으로 이송시킨다면, 바람이는 자신보다 먼저 동물원에 자리를 잡은 터줏대감 먹보와 도도와 만날 수 있는 겁니다.
사자는 야생에서는 가족들과 무리를 이루고살아가는 집단생활을 하고있는 동물입니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혼자서 살아왔던 바람이에게는 가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연환경과 똑같은 청주동물원의 널다란 야외 메인방사장
사자는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청주동물원측에서는 곧 갈비뼈사자 바람이를 메인방사자으로 내보내어서 다른 사자 먹보와 도도와 합사시킬 작정이라고 합니다.
즉, 외롭게 홀로 살아가는 바람이에게 먹보와 도도를 같이 방사함으로써, 그에게 가족을 만들어주려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전혀 모르는 사자들을 갑자기 합사시키면, 싸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양쪽 사자들이 서로를 볼 수 있게 하면서, 서로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고 있습니다.
진짜, 바람이와 먹보, 도도를 합사시킨다면, 갈비뼈사자 바람이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게되는 것으로, 더 이상 바람이는 외롭게 혼자서 살아가지 않아도 되게 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혼자서 외롭게 살아왔던 바람이에게 정말로 새로운 가족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는 자신의 격리사육장에서 메인 방사장에 살고있는 먹보와 도도를 바라보는 일이 매우 잦아졌습니다.
먹보와 도도 또한 종종 바람이가 살고있는 격리장을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지금 따로 살고있는 바람이와 먹보, 도도가 서로를 자주 바라보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는 중입니다.
이렇게 양쪽사자들이 서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양쪽동물들을 합사시킨다면, 서로 금방 친해질 수 있다고 여겨지는데요.
아뭏튼 청주동물원측에서는 곧 빠른시일 내에 바람이와 먹보, 도도를 합사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동물원측에서는 양쪽 동물들을 서로 합사시킬 적당한 때를 지금 저울질하고 있는 중입니다.
바람이가 먹보와 도도와 한공간에 있는 모습을 하루빨리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자는 절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입니다. 사자는 가족과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면서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메인방사장에서 유일한 암컷인 '도도'
오랫동안 혼자서 외롭게 살아왔던 바람이가 하루빨리 다른 사자들을 만나 가족을 이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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