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69’ 여자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 대 줄리아나 페냐 경기 동영상, 아만다 충격의 패배

 

아만다 누네스 전적 - 21승 5패, 나이 33세

줄리아나 페냐 전적 - 12승 4패, 나이 32세

 

12월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UFC 269' 여자밴텀급 타이틀전 경기에서 놀라운 이변이 벌어졌다.

그동안 UFC 여자밴텀급 최강의 챔피언으로 알려진 아만다 누네스가 도전자 줄리아나 페냐에게 2회 처참한 KO패를 당했다.

 

여자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그동안 12연승을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해왔고, 여자밴텀급 타이틀을 5차례나 방어에 성공하며, 역사상 최강의 챔피언으로 군림해왔기에, 아만다 누네스의 이번 패배는 격투기팬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날 6번째 타이틀방어전에 나선 아만다 누네스는 2회전에 도전자 줄리아나 페냐의 엄청난 연타세례를 얻어맞고 그로키상태로까지 몰린 끝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그라운딩을 당한 끝에, 페냐의 초크공격에 항복패를 당했다.

 

여자밴텀급 역사상 최강의 강펀치와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이처럼 도전자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은 끝에,

서브미션패배를 당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여서, 격투기팬들의 충격은 엄청 클 수밖에 없다.

 

줄리아나 페냐는 여자밴텀급 3위로 탄탄한 맷집과 강인한 체력과 근성을 지닌 여자밴텀급에서 보기 드물게 파워와 맷집, 테크닉의 3박자를 모두 지닌 강력한 다크호스로, 그동안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의 아성을 위협할만한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여겨져왔던 선수였다.

 

또한 줄리아나 페냐는 아만다 누네스가 갖지못한 주짓수기술도 뛰어나다.

 

과연 최강의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이번에도 타이틀방어에 성공해서, UFC 여자밴텀급 사상 최초의 6차방어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맷집과 패기가 뛰어난 야심만만한 도전자 줄리아나 페냐가 승리해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것인가에 대해 큰 관심이 모아진 경기였다.

 

1라운드에 링중앙에서 만난 상태에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로우킥을 날려서 줄리아나 페냐를 링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이 후 또다시 아만다 누네스가 줄리아나 페냐의 복부에 미들킥을 날려서 그녀를 두 번째로 쓰러뜨렸다.

 

역시 우리가 예상했던 데로 최강의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경기 초반 강력한 파워로 도전자를 압도해나갔다.

여기까지만 보면,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줄리아나 페냐를 손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모든 사람들은 예상했을 것 같다.

 

그러나, 2회전 들어서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1회전의 유리한 상황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했고, 링중앙에서 서로 펀치를 주고받는 타격전에서 줄리아나 페냐에게 밀리면서, 대역전극이 벌어지고 만다.

 

1회전에서 줄리아나 페냐를 두 번이나 쓰러뜨리면서, 그라운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접한 아만다 누네스였지만, 아만다 누네스는 레슬링과 그래플링에 강한 줄리아나 페냐를 완벽하게 제압하지 못한 채, 1회전이 끝나게 된다.

 

그리고 2회전 들어서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줄리아나 페냐가 링중앙에서 만나 격렬한 타격전이 벌어졌다.

 

원래 천부적인 강편치와 뛰어난 타격능력을 지닌 아만다 누네스가 타격전에서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두선수가 링중앙에서 맞붙은 실제 타격전에서 오히려 줄리아나 페냐가 더욱 우세한 공세를 펼쳐보였다.

 

옥타곤 한가운데에서 두선수가 똑같이 주먹을 주고받았지만, 아만다 누네스의 편치는 대부분 빗나가고, 도전자 줄리아나 페냐의 라이트, 레프트 스트레이트펀치가 속속 아만다 누네스의 안면에 적중되었고,

줄리아나 페냐의 강펀치를 지속적으로 얻어맞은 아만다 누네스는 안면이 붉게 물들면서, 점점 데미지가 쌓여만 갔다.

 

키는 더 작지만, 리치가 더 길었던 줄리아나 페냐는 아만다 누네스와의 타격전에서 긴 리치를 적극 활용했고,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영리한 전법을 썼다.

 

2회전 12초경 줄리아나 페냐는 들어오는 아만다 누네스의 안면에 강력한 라이트 스트레이트 카운터펀치를 날려 적중시켰고,

이 때 카운터펀치를 맞은 아만다 누네스는 온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또다시 들어오는 아만다 누네스에게 줄리아나 페냐는 강력한 좌우스트레이트 카운터펀치를 날려서 적중시켰고, 이 때 아만다 누네스의 얼굴이 피로 붉게 물들었다. 그만큼 줄리아나 페냐의 카운터펀치에 아만다가 충격을 받았다는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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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들어오는 아만다 누네스의 안면에 줄리아나 페냐의 날카로운 라이트 스트레이트펀치가 두 번 연속 적중되었고, 아만다 누네스의 펀치는 적중되지 못하고 허공을 가를 뿐이었다.

 

이후 또다시 링중앙에서 또다시 두선수가 격렬한 난타전이 벌어졌는데, 줄리아나 페냐가 5번 연속 좌우스트레이트펀치를 적중시켰고,

타격전에서 밀린 아만다 누네스는 얼굴에 강펀치를 계속 얻어맞고, 큰 충격을 받으면서 완전히 수세에 몰리게 됐다.

 

그렇게도 타격에 강했던 아만다 누네스가 펀치 한방도 적중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줄리아나 페냐에게 연속으로 강편치를 얻어맞는 이변이 발생했고, 줄리아나 페냐는 타격전에서 오히려 우세한 포지션을 점하게 됐다.

 

이때 많이 얻어맞은 아만다 누네스가 잠시 타격전을 피하고, 외곽으로 돌면서 방어에 전념했어야 했다.

그렇지만, 워낙 타격에 있어서 자존심 강했던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이렇게 얻어맞으면서 계속 돌격해나갔고, 줄리아나 페냐와의 타격전을 피하지 않았다.

 

또다시 링중앙에서 두선수의 타격전이 이어졌는데, 줄리아나 페냐가 또다시 열차례의 스트레이트펀치를 아만다 누네스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아만다는 데미지가 더욱 커져만 갔다.

 

2회전 3분 3초경에, 줄리아나 페냐가 또다시 좌우스트레이트 연타 7방을 아만다의 안면에 적중시켜, 아만다를 완전 그로키상태로 몰아넣었다.

 

줄리아나 페냐의 강력한 연타펀치를 연속적으로 안면에 얻어맞은 아만다 누네스는 큰 충격을 받고 로프에 몸을 기댔고,

이순간 줄리아나 페냐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해서 아만다 누네스를 링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리고 이어진 줄리아나 페냐의 강력한 쵸크기술에 아만다 누네스가 항복을 하면서, 줄리아나 페냐의 서브미션승리가 선언되었다.

 

2라운드 3분 26초에, 도전자 줄리아냐 페냐가 완벽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면서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 줄리아나 페나의 승리요인은 전술의 승리 -

 

타격에서 최고의 강펀치와 기량을 가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타격전에서 오히려 승리를 거둔 줄리아나 페냐의 승리의 요인은 몇가지 전술적인 면을 지적할 수 있다.

 

줄리아나 페냐가 아만다 누네스와의 타격전을 피하지않고, 오히려 아만다를 향해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등 카운터펀치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키는 아만다 누네스가 더 크지만, 리치는 오히려 줄리아나 페냐가 더 길다.

 

리치면에서 더 유리한 장점을 가진 줄리아나 페냐가 아만다 누네스와의 타격전에서 자신의 유리한 타격거리를 유지하며 기다리면서 카운터펀치를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승리를 거두는 데에 유효하게 작용했다.

 

반면 아만다 누네스는 자신의 타격기술만 믿고 무방비상태로 들어가다가, 기다리고 있던 줄리아나 페냐의 카운터펀치들을 무수히 많이 얻어맞으면서, 큰 데미지를 입게 되었다.

만일 줄리아나 페냐가 아만다 누네스의 펀치를 두려워해서 뒤로 물러나는 경기를 했다면, 승리는 아만다 누네스에게 돌아갔을 것이다.

 

그렇지만, 줄리아나 페냐는 자신에게 유리한 타격거리에서 기다렸다가 무방비로 들어오는 아만다 누네스에게 효과적인 카운터펀치들을 무수히 많이 적중시킴으로써, 아만다에게 큰 데미지를 입힌 것이 유효한 전략이었다.

 

이경기는 홀리 홈과 론다 로우지 경기와 많이 닮은 복사판이라고 할 수 있다.

론다 로우지도 자신의 힘만 믿고 가드를 내리고 들어가다가 홀리 홈의 카운터펀치를 많이 맞고 쓰러졌듯이,

아만다 누네스도 자신의 파워만 믿고 무방비로 돌진하다가 페냐의 강력한 카운터펀치를 무수히 얻어맞고 침몰한 것이다.

 

자신의 타격능력만 믿고 무방비로 들어가던 아만다 누네스는 2회전에만 줄리아나 페냐로부터 50대 이상의 카운터 강펀치들을 연속으로 얻어맞고, 결국 데미지가 쌓인 끝에 침몰하게 됐다.

 

이렇게 사전에 뛰어난 전술을 짜고 경기에 임했던 줄리아나 페냐가 최강의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도출해낸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패한 아만다 누네스는 UFC 여자밴텀급챔피언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여자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현재까지 아만다 누네스는 여자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은 2차례 방어에 성공한 상태이다.

 

UFC의 화이트회장이 두선수의 재대결을 승인했다고 하니, 아마도 두 선수는 한번 더 재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만다 누네스 대 줄리아나 페냐 경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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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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