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백작

집에서 달고나 만들기, 재료, 달고나 라떼 만드는 방법

달고나는 우리의 어린시절 동심의 추억이 서려있는 놀이이지요.

70,80년대 어린시절을 보내신 분들은 동네골목에서, 학교앞에서 달고나로 뽑기놀이를 한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방송 ‘오징어게임’을 통해서 달고나가 선보인 후부터, 달고나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답니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에 사는 외국인들이 설탕으로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뽑기’를 한 뒤, 이것을 동영상으로 올리는 등 전세계에 ‘달고나뽑기’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징어게임’이 방영된 이후, 추억의 놀이 '달고나 뽑기'가 크게 유행하고 있는데요.

혜화동 대학로 거리의 한 길목에 있는 ‘달고나뽑기’ 노점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6세 어린이부터 중학생, 대학생, 성인 심지어 80대 노인들까지 수십명이 길게 줄을 서서 달고나 뽑기를 하려고 장사진을 치고있다고 합니다.

우리 어렸을 때에는, 학교 정문 앞에서 아저씨가 좌판대를 깔고 판매하는 것을 우리는 그냥 ‘뽑기’라고 불리웠는데, 지금은 ‘달고나’라고 불리우고 있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캠핑을 갔을 때에도, 아이들과 함께 ‘달고나 뽑기’ 놀이를 하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추억의 뽑기놀이 ‘달고나’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달고나 만들기

재료 - 설탕, 식소다, 나무젓가락, 달고나세트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도구 일체를 ‘달고나세트’라고 하는데, ‘달고나세트’는 지마켓, 11번등과 같은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으니까,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12,000~13,000원 정도 합니다.

달고나세트는 국자, 누름판, 밑판, 뗄판, 각종 모양틀의 다섯가지로 구성되어 있지요. 그리고 각종 모양틀은 별, 우산, 하트, 비행기, 새 등 여러가지 사물 형태로 되어있어요.

인터넷에서 ‘달고나세트’를 구입하시면, 이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세트로 얻을 수 있답니다.

1. 먼저, 스텐레스 밑판에 설탕 한 스푼을 뿌리고, 누름판으로 눌러서 설탕코팅을 해줍니다.

2. 국자에 설탕 두스푼(일반 숟가락)을 넣어줍니다.

3. 가스렌지불을 약불로 켜고, 그 위에 설탕을 넣은 국자를 놓고, 나무젓가락으로 설탕을 저어주면서, 가열을 해줍니다.

설탕이 익기 시작하면, 나무젓가락을 빨리빨리 저어줍니다.

이 때 국자를 불에서 좀 떨어뜨려놓고 가열하는 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설탕이 탈 수가 있어요.

4. 국자안의 설탕이 완전히 녹았다면, 식소다를 넣어주어야 하는데요.

5. 식소다는 나무젓가락에 얹어서 두 번 넣어줍니다. 식소다를 나무젓가락에 얹어 두 번 톡톡 넣어줍니다.

이 때 소다의 양을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소다를 너무 적게 넣으면, 달고나가 부풀어오르지 않고, 소다를 너무 많이 넣으면 잘 부풀지만 쓴맛이 납니다.

6. 그리고 나무젓가락으로 국자안을 재빠르게 저어줍니다. 이 때 설탕이 쉽게 타버릴 수 있으니, 불은 최대한 약하게 해주고, 손으로 최대한 빨리 설탕을 저어주어야 합니다.

7. 설탕이 부풀어오르면, 젓가락으로 가장자리를 둥그랗게 그어준 다음, 이것을 아까 설탕을 코팅한 밑판에 부어줍니다. 여기서 부어준 달고나의 모양이 동그란 형태가 되어야합니다.

이때 부어준 달고나의 모양이 찌그러졌다면, 나무젓가락으로 동그랗게 두 번 정도 저어주면, 모양이 동그랗게 만들어집니다.

8. 그리고 누름판으로 달고나를 지긋이 눌러줍니다.

9. 그리고 달고나의 모양을 만들 차례입니다. 달고나세트를 사면, 여러개의 모양틀이 제공되는데요.

그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모양틀을 선택해서 눌러주면 되는데요. 여기서는 별 모양틀을 달고나 위에 얹고, 누름판으로 눌러줍니다.

10. 이렇게 하면, 별 모양의 달고나가 완성되었습니다.

11. 이런식으로 달고나를 다시 만들어서, 별모양 외에도 하트모양, 우산모양, 비행기모양, 새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달고나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달고나를 만드는데 실패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요. 달고나를 만들 때에는 불의 강약조절, 그리고 식소다의 양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불을 너무 쎄게 틀면, 설탕이 빨리 타거나, 빨리 녹아버리므로, 국자를 불에서 10cm 정도 떼어놓고 가열하는 게 중요합니다.

불이 약하다 싶으면 국자를 불 가까이에 놓고, 불이 쎄다 싶으면 국자를 불에서 멀리 떨어뜨려놓고 작업해야 합니다.

또한 달고나를 만들 때, 식소다의 양조절이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데요. 식소다를 너무 적게 넣으면, 설탕이 부풀어오르지 않기 때문에 달고나를 만들 수가 없고요.

반대로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너무 크게 부풀어오르게 되며, 쓴맛이 납니다.

따라서 식소다의 양을 적당하게 조절하는 게 필요한데, 설탕 두스푼에 식소다는 나무젓가락으로 두 번 정도 넣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식소다를 넣은 후에, 나무젓가락으로 빨리빨리 저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처음에 달고나를 만들 때는, 몇 번 정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지요. 그렇지만, 위의 요령대로 계속 시도하다 보면, 요령이 생겨서 곧 달고나를 잘 만들 수 있게 된답니다.

- ‘달고나라떼’ 만들기 -

이렇게 ‘달고나’를 만들었다면, ‘달고나라떼’도 쉽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데로 달고나 한 개를 만들어놓은 다음, 별도로 우유커피 한잔을 만들어서 섞어주면 됩니다.

컵에다 커피와 얼음을 적당량 넣고, 거기에 우유를 약간 부어줍니다.

그리고 그 컵에다 금방 만들어놓은 달고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어주고, 스푼으로 저어주면 달콤한 ‘달코나라떼’가 완성됩니다.

경치좋은 곳으로 피크닉을 가서, 달고나를 만들어서, 아이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뽑기놀이를 하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뽑기놀이를 했던 추억의 놀이 ‘달고나’를 한번 만들어 보세요!~ 오랫동안 잊고있던 달콤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