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트로이카 영화배우 윤정희의 프로필, 젊은시절 미모와 영화, 남편, 사망원인, 알츠하이머병

 

우리나라 영화의 중흥기였던 60,70년대에 우아한 미모와 요염미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 윤정희가 만 79세 나이로 19일 사망했습니다.

윤정희는 오랫동안 앓아왔던 그녀의 고질병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윤정희는 프랑스 파리에서 남편 백건우와 함께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리에는 그녀의 딸 백진희씨도 근처에 살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윤정희는 1월 19일 그동안 앓아왔던 알츠하이머병이 악화되어 사망했다고 하며, 그녀의 장례식은 프랑스 파리의 한 성당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고 합니다.

또한 윤정희의 유해는 그녀가 오랫동안 살아왔던 파리 인근의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윤정희는 우리나라 영화가 큰 인기를 끌었던 부흥기인 60~70년대를 풍미했던 아름다운 미모와 연기력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인기여배우였지요.

 

◆ 윤정희의 프로필과 경력

 

- 프로필 -

 

본명 - 손미자

출생일 - 1944년 7월 30일

출생지 - 경남 부산

사망일 - 2023년 1월 19일. 79세(80세) 나이로 사망

사망지 - 프랑스 파리

키 - 160cm

가족 - 남편 백건우와 딸 백진희

학력 - 전남여자고등학교

조선대학교 영어영문과 중퇴,

우석대학교 사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학위 취득

종교 - 가톨릭

데뷔 -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

마지막 영화 - 2010년 ‘시’

출연영화 수 - 280여편

 

1967년 윤정희는 우석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후, 우리 영화계에 입문했는데, 67년 영화 ‘청춘극장’의 오유경역할로 데뷔했습니다.

윤정희는 데뷔할 당시, 무려 1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동영화사의 영화 ‘청춘극장’의 주인공으로 선발되었다고 하니, 당시 윤정희의 저력과 인기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 후 윤정희는 영화 ‘안개’ ‘까치소리’ ‘내시’ ‘이조여인 잔혹사’ ‘감자’ ‘독짓는 늙은이’ ‘물망초’ ‘아빠안녕’ ‘비운의 왕비’ '무녀도' 등 수많은 걸작품에 출연해서 당대의 대표적인 미녀여배우로 크나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윤정희는 데뷔 후 7년동안 280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다작배우로도 유명했는데, 그녀는 1년에 40편의 영화를 찍었을 정도로 왕성한 연기활동을 벌였습니다.

또한 윤정희는 그 시대의 대표적인 미남배우 신성일과도 99편의 영화를 함께 찍었을 정도로 신성일-윤정희 콤비활동으로도 유명하답니다.

 

60년대에 윤정희는 문희와 남정임과 함께 그 시대를 대표하는 '트로이카 3인방'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윤정희는 두 여배우와는 달리 매우 폭넓은 배역을 맡아 연기했는데, 그녀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는 능력을 지녔으며, 우리영화사에 남을 만한 굵직굵직한 여러 걸작품에 출연, 명연기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여배우이지요.

 

주로 통통 튀는 소녀같이 발랄한 연기를 선보인 남정임, 주로 우수에 빠진 비련의 여주인공을 맡아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문희와는 다르게 윤정희는 여성스러운 청순한 역할과 요염하면서도 관능적인 요부의 역할 등 보다 폭넓은 연기의 스펙트럼을 지녔다는 점에서, 60~70년대의 진정한 '연기의 화신'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윤정희는 지적인 세련된 미모와 우이한 이미지로 영화의 품격을 한층 높여놓았다는 평도 함께 받고있지요.

 

윤정희는 1967년도에 데뷔해 2010년 마지막 영화 ‘시’에 출연할 때까지 43년동안이라는 오랜 연기활동을 해왔으며,

대종상 여우주연상 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3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3회 수상 등, 총 54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 윤정희의 결혼과 남편 백건우

 

윤정희는 영화배우로 활동하면서도 대학졸업 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에 전념하면서, 당시 최초로 석사학위를 따낸 최초의 여배우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윤정희는 1973년도에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느 대학교으로 유학을 떠난 후, 학업와 영화를 병행하는 등 학구파 여배우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윤정희는 프랑스유학 중이던 시절,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만나 은밀한 교제를 이어왔으며, 

1976년도에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전격 결혼했으며, 그 이듬해에 딸 진희를 낳았고, 윤정희와 남편 백건우는 잉꼬부부라고 불리울 정도로 상당히 금슬이 좋았다고 합니다.

 

결혼한 후에도, 윤정희는 파리와 한국을 오가면서 2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간간히 연기활동을 지속해왔는데,

2010년도에는 16만에 처음으로 다시 영화계에 컴백해 ‘시’라는 영화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윤정희는 이 영화 ‘시’의 여주인공으로 칸영화제에 초대되어 10분동안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답니다.

 

결혼 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유럽에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는 남편 백건우의 내조를 하면서 프랑스 파리에서 금슬좋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왔던 윤정희 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은 윤정희가 행복한 여생을 즐기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 윤정희의 사망과 사망이유

 

그런데, 2019년도에 이렇게 피아니스트 남편의 외조를 받으면서 금슬좋게 살고있을 거라고 여겨졌던 윤정희에 관한 매우 안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19년 11월, 남편 백건우에 의해서, 윤정희가 10년 동안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다는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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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는 ‘치매’라고 불리우는 알츠하이머병은 자신의 모든 기억들을 잃어버리는 무서운 정신질환으로,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을 하기 곤란할 정도로 기억력, 인지능력, 사고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무서운 망각의 질병입니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윤정희는 자신의 남편은 물론 딸마저도 알아보지못한다고 하며, 윤정희는 딸 진희씨에게 ‘왜 나한테 엄마라고 부르냐’고 말하면서 딸을 전혀 알아보지못했다고 합니다.

 

남편 백건우에 의하면, 윤정희는 이미 10년전부터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고 하는데, 그녀가 영화 ‘시’에 출연해 연기할 당시에도 이미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증상이 시작되었다고 하며, 그녀의 기억력저하로 인해 긴대사를 벽에 적어놓고 읽으면서 촬영에 임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영화 ‘시’가 윤정희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으며, 이 영화촬영 이후부터 그녀는 본격적인 알츠하이머투병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병세는 더욱 심각해졌고, 2019년도 윤정희의 모친상을 당하여 귀국했을 때에는 윤정희가 한국에서 머물 요양원을 알아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윤정희가 워낙 유명인사라서 그녀가 한국의 요양원에서 지낸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가족들은 파리에 사는 딸 백진희의 집근처에 윤정희의 거처를 마련해서, 간호사들과 가족이 함께 그녀를 돌보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윤정희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던 2022년에는 한국에 있는 윤정희의 형제들이 백건우씨와 딸을 상대로 윤정희후견인 지위변경 소송을 제기하면서, 윤정희 가족간에 골육상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윤정희의 동생 손씨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있는 윤정희가 배우자인 백건우로부터 2년간 방치되어있다고 주장하면서, 딸을 윤정희의 후견인으로 지정해서는 안된다면서 후견인지위 이의신청 소송을 제기했고,

백씨는 윤정희의 형제들이 연주비를 횡령했다고 고소하는 등 가족 간의 소송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법원은 제2심에서 윤정희 동생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프랑스 법원은 딸 백진희씨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어머니의 성년 후견인지위를 승인해주었답니다.

 

이렇게 윤정희가족 간에, 앓고있는 윤정희를 둘러싸고 후견인지위 변경소송이라는 골육상쟁이 벌어지면서, 윤정희를 사랑하는 많은 대중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1월 19일, 결국 알츠하이머병을 오랫동안 앓아왔던 윤정희는 프랑스 파리의 집에서 남편과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남편 백건우의 말에 따르면, 윤정희는 딸 백진희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면서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참고로, 윤정희의 딸 백진희(46세)는 파리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아한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60,70년대를 풍미했던 1세대 트로이카 여배우로서 큰 인기와 명성을 떨쳤던 윤정희라는 큰 별이 지게되어, 정말 안타까움과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비록 윤정희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가 혼을 불사르면서 열연했던 주옥같은 그녀의 수많은 영화들을 이 세상에 남겨놓았으니, 남겨진 그녀의 영화들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아야할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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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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