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백작

연평도 부근에서 어업지도에 나섰던 40대의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언급했는데, 북한은 우리나라 국민을 총살함으로써 답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9월 21일날 소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있던 목포의 어업지도관리단소속 40대의 공무원이 갑자기 어업지도선상에서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연평도 부근에서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은 그 다음날 북한해역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이 우리군당국에 의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해역에서 표류하고 있던 실종 공무원 A씨는  곧바로 북한군에 의해서 사살되었을 뿐 아니라, 북한군에 의해 화장처리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은 9월 24일 우리국군 당국이 발표함으로서 세상에 알려지게됐습니다.

♣ 해양부소속 어업지도 공무원의 구체적인 실종과정과 행적

어업지도 공무원의 구체적인 실종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9월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부근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를 하고있던 47세의 공무원 A씨가 갑자기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9월 21일 어업지도선에 있던 어업지도 공무원 A씨는 오전 11시 30분경에 보이지 않자, 

다른 선원들이 그 선내주변을 수색한 후, 선미부분에서 그의 슬리퍼 한짝이 발견되었고, 곧바로 실종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군은 그 다음날인 22일날 첩보망을 통해서 실종된 A씨가 북한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가 더 지난 23일날, 우리 국군은 실종자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업지도 공무원 A씨가 사살당했다는 사실은 언론에서 먼저 보도된 후에야 우리군에서 확인해준 셈이어서, 

우리군이 우리 공무원의 피격에 대해 다소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발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북한군에 의해 사살당한 그 실종공무원을 북한군에 의해서 화장처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북한군은 북방한계선 북쪽의 북한해역에서 표류하던 실종공무원을 확인사살한 후, 곧바로 화장처리했다고 합니다.

정말 너무도 충격적이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답니다. 단순히 서해 해상 연평도부근에서 어업지도를 하고있던 비무장한 공무원을 총으로 확인사살하고, 

화장까지 했다니, 북한군의 무자비한 만행이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금강산관광을 갔던 중년여성 박왕자씨를 무자비하게 살해한 지 12년만에 또다시 북한군은 

전혀 무장하지 않은 힘없는 공무원 한사람에게 무자비한 총격을 가해서 사살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이 23일날 제75차 유엔총회에 참석해서 ‘종전선언’을 언급했는데, 이같은 문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은 우리국민에 대한 사살로 응답한 것이어서 더욱 충격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어업지도 공무원의 실종 후의 행적, 사살

9월 24일,우리 국군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업지도 공무원의 행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8급공무원 A씨가 실종된 그 다음날인 22일경에 A씨는 부유물에 올라탄 채, 기진맥진한 상태로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에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선박에 이송된 실종공무원은 북한선원의 취조를 받으면서 월북에 대한 진술을 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대략 6시간이 경과된 오후 9시 40분경에 북한군 단속정이 접근해왔고, A씨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했으며, 오후 10시경에 사망한 A씨의 시신에 기름을 부어서 화장처리를 했습니다.

북한군이 A씨를 살해 및 화장처리를 한 것은 북한군 수뇌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군이 이렇게 우리 실종 공무원을 신속하게 사살하고 화장한 것은, 아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차원이 아닌가 추정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비무장한 공무원을 이처럼 무자비하게 사살하고 화장까지 한 것은 인륜을 위반한 대단히 잔인한 행동으로서, 절대로 용서될 수 없는 만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우리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잔혹하게 사살되었음에도, 그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우리 군당국이 북한측에 남측 인원임을 알리는 등 신속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서, 우리군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군은 22일날 북한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선박에 나포되는 것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북한군에 인계를 요청하거나, 

보호를 요청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우리군의 그러한 소극적인 태도가 전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우리군이 그러한 정황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면, 신속히 북한군에게 우리국민의 인계를 요청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만일 우리군이 북한군에게 신속히 우리국민의 안전과 인계를 요청했다면, 실종된 우리 국민이 그렇게 처참하게 학살당하는 것을 막을 수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실종된 공무원 A씨는 왜 북한해역에서 발견된 것일까요?

우리군당국은 실종된 A씨가 자진해서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군당국은 A씨가 어업지도선에서 그의 신발을 벗어놓은 점, A씨가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부유물에 올라타서 북한해역에서 발견된 점, 그리고 북한해역에서 발견되었을 때, 월북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식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군은 이러한 정황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공무원 A씨가 자진해서 월북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9월 24일날 국방부의 안영호 합참작전 본부장은 이번사건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히면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업지도 공무원 A씨가 실종된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으로부터 남쪽으로 10km 떨어진 소연평도 부근해상입니다.

이곳에서 실종된 A씨는 그 다음날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의 등산곶 앞쪽의 북한해역에서 표류하다가 발견되었습니다.

A씨가 북한선박에 의해 발견된 지점은 그가 원래 타고있던 소연평도 부근의 어업지도선으로부터 38km나 떨어진 북한해역이랍니다.

A씨가 어떻게 해서 어업지도선으로부터 38km나 떨어진 북한해역에서 발견되었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A씨가 자진월북 또는 북한공작원에 의한 나포 등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A씨는 소연평도 부근해역에서 갑자기 실종되었는데, 그가 갑자기 소연평도에서 38km 떨어진 북한해역에서 발견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A씨가 자진해서 월북했을까요? 아니면 A씨가 북한공작원에 의해서 강제로 납북된 것은 아닐까요?

A씨는 해수부소속의 목포에 소재한 서해어업지도관리관 소속의 47세의 해양수산 서기 8급공무원입니다.

A씨는 평소에도 불만불평이 없는 평범한 성격의 공무원이었고, 근무태도도 양호한 공무원이었으며, 아내와 함께 두명의 자녀를 키우고있는 한가정의 가장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안정된 삶을 살고있던 A씨가 무슨 이유로 월북을 시도했는지, 전혀 납득이 가질 않습니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본다고 하더라도, 북한으로 가면 사살을 당하거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서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삼청동자도 다 알고있는 사실인데, 

그가 과연 진짜로 자진해서 월북을 시도했는지에 대해 큰 의혹이 생기고 있습니다. 

A씨의 유가족들은 A씨가 월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하면서, 군당국의 자진월북 주장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A씨가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가 있고, 공무원으로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절대로 자진해서 월북한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업지도 공무원 A씨가 어떻게 해서 북한해역으로 갈 수 있었는지, 우리 군과 경찰은 철저히 조사해서 그의 월북과정을 소상히 밝혀야합니다.

그리고 우리정부는 비무장한 우리 국민을 잔인하게 사살하고 화장처리한 북한군의 만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해야 하며, 

A씨에 대해 학살행위를 한 자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고, 처벌하도록 북한당국에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