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대 사자의 싸움, 호걸과 포철의 대결, 역대 사파리의 싸움역사

 

호랑이와 사자가 싸운다면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금을 막론해서 오랫동안 관심을 모았던 주제가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이다.

 

서양에서는 로마의 상징이자 유럽인들의 추종을 받는 사자가 더욱 우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동양에서는 아시아의 여러곳에 서식하고 있는 아시아의 상징인 호랑이가 우세하다는 견해가 더 많은 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호랑이의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사람들의 사자사랑이 매우 큰 편이라, 사자우세와 호랑이우세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SBS 방송프로그램인 동물농장에서 오래전에 호랑이와 사자들이 같이 서식하고 있는 에버랜드 사파리의 모습을 방송하면서, 호랑이 대 사자의 대결이 더욱 더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계기가 마련했다.

 

이제부터 애버랜드 사파리에서 과거에 실제로 있었던 전설적인 사자왕과 호랑이왕의 실전싸움 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90년대초 사자파의 우두머리인 알렉산더 대 호랑이파의 제왕인 일지매의 싸움으로부터 시작해서 2000년대 중반 사파리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사자파의 우두머리 아이디 대 호랑이의 제왕 16강의 대결까지,

애버랜드 사파리에서는 90년대부터 최근까지 호랑이왕과 사자왕의 대결이 세대를 이어오면서 계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90년대 에버랜드 사파리에서 벌어진 사자 vs 호랑이의 싸움을 알 수 있는 자료가 있는데,

에버랜드 사파리에서의의 호랑이 대 사자의 싸움기록을 많이 90년대에 발간된 스포츠조선의 사파리연재가 있는데,

이 스포츠조선의 기록을 살펴보면, 역대 호랑이 대 사자의 싸움결과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가 있다.

 

90년대 초에 사자파의 우두머리였던 알렉산더와 호랑이파의 우두머리인 일지매의 대결이 벌어졌는데, 싸움결과, 호랑이 일지매가 사자 알렉산더의 목줄을 물어서 결국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목줄이 물려서 거의 죽음직전까지 갔던 사자 알렉산더는 수개월 동안 후송치료를 받고서 간신히 살아났다고 한다.

 

그리고, 90년대 중반에 들어서서 알렉산더의 장자인 사자 포철이 수많은 숫사자들을 물리치고 자파의 권력을 장악하고 왕이 되었다.

 

그리고 호랑이파에서는 최고의 테크닉과 힘을 지녔던 전설적인 호랑이싸움꾼 호걸이 호랑이파의 우두머리 자리에 올랐는데, 이렇게 각영역에서 우두머리에 올라선 포철과 호걸은 사파리 전체의 황제자리를 놓고, 여러차례에 걸쳐 치열한 패권싸움을 벌였다고 한다.

 

포철과 호걸은 사파리의 제왕자리를 놓고 여러차레에 걸쳐서 싸움을 벌였는데, 그 싸움양상을 보면 단체로 싸운 싸움에서는 포철의 사자파가 더욱 우세했다.

 

사자들은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뭉칠 때는 확실히 협력하기 때문에, 단체싸움에서는 단독생활을 좋아하는 호링이파를 사자파가 제압할 수가 있었다.

 

평소에 따로따로 노는 걸 좋아하는 호랑이들은 단합할 줄을 모르기 때문에, 사자파와 단체싸움에서 호랑이 한 마리에 사자들이 집단으로 공격하면, 한 마리의 호랑이가 도저히 감당하기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된다.

 

, 호걸 한마디를 놓고 포철과 다른 사자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덤벼들어서, 혼자 싸우는 호걸이 혼구멍이 났고, 결국 혼자 싸우던 호걸은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사자파와 호랑이파가 몇 번에 걸쳐서 집단싸움을 벌였지만, 집단싸움에서는 대체로 사자파가 우세했고, 이렇게 사자파가 사파리의 패권을 가져가는 듯이 보였다.

 

사파리제왕을 가리는 포철 대 호걸의 맞대결

 

그런데, 1995년의 겨울, 사자왕 포철과 호랑이왕 호걸간에 마침내 사파리의 황제자리를 놓고 일대일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결국 서로 앙숙이자, 철천지 원수였던 사자왕 포철과 호랑이왕 호걸의 마지막 진짜승부가 벌어진 것이다. 그동안 포철과 호랑이는 단체싸움만 했기 때문에, 두 맹수간에 진정한 진짜승부는 가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1995년 겨울, 찬바람이 몸깃을 스치는 겨울이 돌아오자, 포철과 호걸은 결국 사파리의 진정한 제왕자리를 놓고 목숨건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과연 사파리의 진정한 왕관은 누구의 차지가 될 것인가?

 

사파리에서 처음으로 호걸 대 포철의 일대일 맞대결이 벌어진 것인데, 사파리제국의 최고의 제왕을 가리는 숨막히는 싸움이 펼쳐진 것이다.

 

싸움은 호걸이 먼저 사자파의 구역을 침범해 포철에게 시비를 걸면서 시작됐다.

 

호걸은 찬바람이 불자, 두명의 동생들을 대동하고 사자파 구역으로 들어갔고, 바위에 엎드려 쉬고있던 사자왕 포철에게 다가가 대뜸 오른팔펀치를 날렸다,

 

느닺없이 찾아온 호랑이 호걸의 원펀치를 얻어맞은 사자 포철이 일어나 싸움에 응하면서, 두맹수의 피터치는 싸움이 시작됐다.

 

호걸이 초반부터 포철의 얼굴에 강력한 좌우펀치를 연속적으로 퍼부어서 포철에게 큰 데미지를 주었고, 호걸의 강펀치를 안면에 무수히 얻어맞은 포철은 배를 보이고 뒤로 누워버렸다.

 

사자 포철이 싸움 도중 누워버린 것은, 항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호걸의 강펀치를 피하기 위해서 취한 전략적 방어자세였다.

 

싸움초반에는 스피드가 뛰어나고, 싸움태크닉이 좋았던 호랑이 호걸이 더욱 우세한 싸움을 전개해나갔다.

 

호랑이와 사자는 원래 싸움기술과 스피드에서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사자에 비해서 호랑이가 더욱 빠르고 날렵하다.

그리고 두맹수는 싸움기술에서도 큰 차이가 나는데, 사자는 세발로 땅을 딛은 상태에서 한발로 상대방을 공격하는데 비해, 호랑이는 두발로 딛고 사람처럼 선 자세에서, 앞의 두발로 상대를 연속해서 펀치를 날리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처럼 세발로 딛고 한 개의 앞발로 공격하는 사자보다, 두발로 딛고 서서 앞의 두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서 연속적으로 펀치를 날리는 호랑이의 타격기술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상대에게 더 큰 충격을 줄 수가 있다.

 

이처럼 한 개의 앞발로 공격하는 포철에 비해, 선자세로 두 개의 앞발로 연속적인 펀치를 날려는 호걸이 더욱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게 되고, 호걸이 날리는 연타공격을 무수히 얻어맞은 포철은 얼굴에 큰 데미지가 쌓여서 결국 누워버렸던 것이다.

   

이렇게 누워버린 포철을 향해 호걸이 다시 다가가서 공격하려고 대시하자, 포철은 누운상태에서 앞발로 호걸의 얼굴을 강하게 강타했다. 예상치 못하게 포철의 강펀치를 얻어맞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 호걸은 자신을 때린 포철의 오른발을 덥석 물어버렸다.

 

호랑이 호걸에게 오른발을 물려 그 오른발에서 피가 나자, 그때서야 사자 포철이 일어나서 다시 선자세에서 정면싸움이 벌어졌다.

 

일단 사자 포철은 호걸에게 얼굴을 많이 얻어맞아 데미지가 쌓인 상태였고, 또한 호걸에게 물린 오른발에 부상을 입어서, 싸움자세가 불안정한 상태였고, 기만하게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였다.

   

누워있던 포철이 다시 일어난 후, 포철과 호걸의 압발타격 공방이 몇차례 더 이어졌다.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들의 싸움의 피니쉬는 상대방의 목줄을 무는 것이다.

 

상대에게 목줄을 정확히 물리고 빠져나오지 못하면, 숨통이 끊어지고 숨이 막혀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싸움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두맹수가 서로 송곳니로 상대방의 목줄을 물기 위해서, 상대의 허점을 노리고 있었고, 결국 호걸과 포철이 거의 동시에 땅을 박차고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공중으로 도약했던 호걸과 포철은 서로의 목을 향해 송곳니공격을 가했고, 그리고 잠시 후 두맹수는 동시에 땅으로 착지했다.

 

그런데, 땅으로 착지한 두맹수의 상태는 매우 놀라웠다. 함께 공중으로 뛰어올랐던 그 찰라의 순간에, 스피디가 훨씬 뛰어난 호걸이 순식간에 포철의 목덜미를 물었고, 땅으로 착지한 후에도 호걸이 포철의 목덜미를 문상태가 되었다.

 

더욱이 호걸의 날카로운 송곳니가 포철의 목덜미에 깊숙이 박혀버려서, 포철은 전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있었다.

 

호랑이나 사자의 송곳니의 길이가 무려 10cm나 되고, 송곳니의 끝쪽이 약간 휘어져 있어서, 송곳니가 정확히 상대방의 목덜미에 깊숙이 박히면, 여간해서는 빠져나오지 못한다.

 

더욱이 사자왕 포철은 목줄을 물리기 전부터, 호걸에게 무수히 많은 연타를 얻어맞았고, 오른발부상까지 입어서, 이미 많이 지친 상태였기 때문에, 호걸의 10cm길이의 날카로운 송곳니에서 빠져나올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호걸의 송곳니에 목을 깁숙히 물려버린 사자왕 포철은 빠져나오려고 목을 흔들며 발버둥쳤지만, 목을 흔들 때마다 오히려 호걸의 송곳니는 더욱 깊숙이 박힐 뿐이었다.

 

목줄을 깊숙이 물린 사자왕 포철은 고통스런운 울부짖음을 연거푸 부르짔었지만, 호걸은 문 입을 결코 풀어주지 않았다.

   

포철이 호걸의 목덜미를 물었고, 포철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두맹수의 싸움은 사실상 끝난 셈이었고, 포철이 죽는 상황만 남아있게 됐다.

 

이렇게 호걸이 마지막 피니쉬 한방으로 포철의 목을 문상태가 10여분 지속되었고, 포철이 거의 죽음직전까지 다다르자, 결국 사자왕 포철의 죽음을 막기위해 사육사들이 개입했다.

 

먼저 애버랜드 사육사들이 포철을 살려주기 위해서 강력한 소방호스를 호걸의 얼굴에다 뿌렸다. 이렇게 강력한 압력을 지닌 소방호스의 물줄기를 쏘았는데도, 지독한 호걸을 당체 문 입을 전혀 풀어주지 않았다.

  

이대로 몇분 만 더 지나버리면, 사자파의 우두머리 포철은 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육사들은 스트롤카를 몰아서 호걸의 엉덩이를 세차게 들이 받아버렸다,

 

스트롤카로 엉덩이를 여러번 얻어맞은 후에야, 호랑이 호걸은 자신의 문입을 풀어주었고, 결국 포철은 사육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큰 부상을 입은 포철은 6개월 동안 후송되어서, 내실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받고서 간신히 살아났다고 한다.

 

결국 90년대 중반, 사파리의 최강을 가리는 호랑이왕 호걸 대 사자왕 포철의 마지막 대결은 호걸의 일방적인 KO승으로 끝났다.

 

사파리의 황제 자리를 호걸에 내주었던 포철은 내실에서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후에 다시 사파리로 돌아왔는데, 사파리 사자파영역에서는 왕이 바뀌어서 2인자였던 천하가 사자파의 왕노릇을 하고 있었다.

 

포철은 호걸에게 진 대가로 사자영역의 왕의 자리를 빼앗겨버렸고, 2인자였던 천하가 포철의 뒤를 이어서 사자파의 새로운 왕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90년대 사파리에서는, 포철과 호걸이 역대 사자나 호랑이 중에서도 최강의 싸움꾼으로 평가받고 있는 맹수들이다.

 

사육사들의 증언에 의하면, 역대 사자왕국의 사자들 중에서 포철이 가장 강했다고 하며, 포철은 싸움의 달인이었다고 할 정도로 아주 싸움을 잘했다고 한다.

포철은 사파리에 들어오기 전, 간이방사장에서 벌어진 숫사자간의 토너먼트대결에서 기라성같은 강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사자파의 일인자가 되었다.

 

8강토너먼트에 이어, 4강토너먼트에서도 숫사자를 간단히 물리치고 결승전에 올라온 포철은,

사자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천하를 결승전에서 완벽하게 KO로 물리친 포철은 사자파에서 힘과 싸움에서 최고의 싸움꾼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또한 호랑이영역에서는 호걸이 역대 호랑이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테크닉을 지닌 최고의 싸움꾼으로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만큼 호걸은 용맹성과 싸움기술이 아주 월등하게 뛰어났다고 한다.

 

역대 사자들 중에서 가장 강했던 포철과 호랑이무리에서 가장 싸움기술이 뛰어났던 호걸의 싸움은 여러차례 이뤄졌고, 몇 번은 엎치락 뒤치락하였지만, 최종적으로 이뤄진 두맹수간의 맞승부에서는 호걸이 일방적인 KO승을 거두고 승리함으로써, 호걸이 사파리의 진정한 제왕이 될 수 있었고, 한동안 사파리는 호랑이들의 천하가 될 수 있었다.

 

사자파의 거목이였던 포철을 KO시키고, 사파리의 최고실력자로 급부상한 호걸은 한동안 적수가 전혀 없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황제로 군림할 수 있었다.

 

그런데, 몇 개월 후, 호랑이파의 2인자였던 호식과 호구형제의 기습적인 연합공격을 받았던 호걸은 큰부상을 입고, 제왕자리에서 밀려나게 되었고, 그 후 호식과 호구의 공동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

 

워낙 뛰어난 싸움꾼인 호걸을 혼자서 상대하기 힘들었던 2인자 호식은 동생 호구와 연합전선을 형성해서, 두 마리기 함께 호걸을 공격해서 사파리 제왕자리를 빼앗아버린 것이다.

 

이렇게, 사파리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두 싸움꾼인 포철과 호걸이 2선으로 물러난 후에는, 사파리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호랑이파와 사자파가 번갈아 가면서 제왕을 갈아치우면서 서로 한번씩 차지하곤 하였고, 나중에는 호랑이파와 사자파가 제휴를 맺어서 공동으로 사파리를 관리하는 풍토가 조성된 것이다.

 

서로를 일방적으로 압도할 수 없음을 깨달은 호랑이파와 사자파들은 서로간의 전략적 제휴 내지는 협력관계를 맺어서, 한동안 사파리에는 평화가 지속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다시 호랑이파와 사자파간에 패권싸움을 벌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2000년대 중반이후, 사자파에서 아이디와 테크노형제의 공동정권이 들어서면서, 다시 호랑이와 사자파의 권력싸움이 치열하게 불을 붙기 시작한 것이다.

 

2000년대 중반 사자파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한 아이디가 사자파를 넘어 사파리전체의 제왕으로 부상했고, 그 후 사파리제왕자리는 시베리아호랑이인 16강에게 넘어갔다.

 

◆ 2000년대 중반 사파리 최강으로 군림한 시베리아호랑이 16강

 

 

평균 200kg의 몸무게를 지닌 사자들과 뱅갈호랑이보다도 훨씬 몸집이 큰 260kg의 시베리아호랑이인 16강은 사파리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싸움꾼이었다.

 

시베리아호랑이인 16강이 당시 사파리의 제왕인 아이드를 KO시키고 제왕자리를 빼앗은 후, 사자파 2인자였던 테크노가 16강에게 도전했지만, 역시 16강의 일방적인 승리로 싸움은 끝이 났다.

 

이렇게 시베리아호랑이 16강이 사자들을 모조리 물리치고 제왕이 된 후, 16강은 닥치는데로 숫사자들을 공격하는 등 사파리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16강의 횡포가 날로 심해지고 사자들이 큰 수난을 면서  사자들의 생명이 큰 위협을 받게되자, 사육사들은 사파리의 살육자로 전락한 16강을 거세해서 다른 단독사육장으로 이송시켜 버렸다고 한다.

 

16강이 너무도 크고 강했기 때문에, 도저히 16강에게 대항할 맹수의 출현을 기대할 수 없었고, 무자비하게 살육을 저지르고 돌아다니는 16강을 그대로 놔둔다면, 사파리의 사자들이 도륙날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사파리의 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육사들은 16강을 거세해서 다른 사육장으로 격리조치하게 된 것이다.

사육사들은 너무도 강해서 도저히 통제할 수 없었던 16강을 어쩔 수 없이 거세를 했기 때문에그 후 16강은 불행히도 고자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아무도 당해낼 수 없었던 16강이 사라지고 나니까, 후송갔다가 돌아온 사자 아이디가 다시 사파리의 패권을 차지하게 되었고, 그 후 호랑이 2인자였던 호비가 사자왕 아이디와 싸움을 벌여서 아이디를 꺾고, 사파리의 1인자로 우뚝 서게 된다.

 

2000년 중반 절대패자였던 16강이 사라지고 난 후, 교활한 싸움꾼 호비가 사파리의 제왕이 되었다.

 

호비는 16강이 있을 때에도, 16강과 여러차례 싸움을 벌여서 막상막하의 전과를 올렸던 호랑이파에서는 담력과 테크닉을 갖춘 뛰어난 싸움꾼이었다.

 

비록 호비가 넘사벽이었던 16강에게 최종적인 싸움에서는 패베했지만, 200kg의 뱅갈호랑이 호비와 260kg의 시베리아호랑이 16강의 싸움은 누가 보더라도 불공정한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호비와 16강은 전혀 체급이 맞지않기 때문에, 호비와 16강의 싸움은 진정한 싸움이었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자신보다 60kg나 더 무거운 16강에게 당당히 도전해서 거의 대등한 싸움을 벌인 호비가 더욱 우수한 싸움꾼이라고 점수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아뭏튼 16강 치하에서 유일하게 16강을 괴롭혔던 16강의 숙적 호비는 16강이 격리후송된 후, 사파리의 아이디 등 사자들을 물리치고 1인자로 우뚝 솟을 수 있었다.

 

이 당시 호비와 싸웠던 사자왕 아이디는 호비에게 심하게 당한 후, 큰 부상을 입어서 또다시 후송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 사파리의 역대 사자와 호랑이간 일대일싸움에서는 대부분 호랑이들의 승리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할 부분이 있는데, 역대 사자와 호랑이간의 일대일싸움에서는 대부분 호랑이가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사실이다.

 

지금 시중에서는 사자와 호랑이가 싸울 경우, 누가 이길 것인가를 놓고,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자가 이긴다, 호랑이가 이긴다를 놓고,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엄밀히 말해서 두맹수간 싸움에서는 호랑이가 이긴다는 것이 정답이다.

 

역대 사파리에서 벌어진 호랑이와 사자간 일대일싸움에서는 분명히 호랑이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최근에 신출내기 사육사가 사파리에서의 두맹수간 싸움에서, 사자가 호랑이보다 더 우세하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돌아다닌다.

이것은 사파리에서 벌어진 20년간의 사자와 호랑이싸움의 역사를 모르고 한 말이라고 본다.

 

2010년대 이후에 사파리에 들어온 사육사들은 90년대와 2000년대에 벌어졌던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의 역사를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입사한 사육사들이 어떻게 20년전과 10년 전의 사파리의 싸움역사를 알 수 있겠는가?

 

그리고 역대 호랑이와 사자간 단체싸움에서는 대체로 사자파가 더욱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단체생활을 하는 사자들이 단독생활을 하는 호랑이보다 싸움에서 협력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따로 노는 것을 좋아하는 호랑이들과의 단체싸움에서는, 당연히 사자들이 더 우세한 싸움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호랑이와 사자의 일대일 맞싸움에서는 전적으로 호랑이가 더 우세하고, 실제 일대일싸움에서 대부분 호랑이들이 승리했다.

왜냐하면, 호랑이와 사자는 용맹성, 싸움기술과 스피드면에서 호랑이가 훨씬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

 

90년대 초반 사자왕 알렉산더와 호랑이왕 일지매간의 싸움에서, 일지매가 알랙산더의 목줄을 물어서 승리했다 그리고 패배한 알렉산더는 3개월간 후송치료를 받았다.

 

90년대 중반, 사자왕 포철 대 호랑이왕 호걸의 싸움에서는 호걸이 포철의 목줄을 물어서 승리를 거뒀는데, 역시 패배한 포철은 6개월간 후송치료를 받았다.

 

2000년대 중반 사자왕 아이디 대 호랑이왕 16강간의 싸움이 벌어졌는데, 역시 16강이 아이디의 목줄을 물어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고, 아이디도 수개월동안 후송치료를 받았다.

 

2000년대 중반 아이디의 동생 테크노 대 시베리아호랑이 16강간의 싸움이 벌어졌는데, 역시 테크노가 패배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아이디 대 호비간의 싸움이 벌어졌는데, 호비가 일방적인 KO승을 거뒀고, 아이디는 또다시 수개월간 후송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역대 사파리에서 사자와 호랑이간의 일대일싸움에서는 대부분 호랑이들의 압도적인 승리를 끝났고, 싸움에서 패배한 사자들은 대부분 3개월이상 후송치료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것은 20여년 동안 사파리에서 벌어졌던 사자와 호랑이간의 실제의 싸움역사인 것이다.

20년간 벌어진 사파리에서의 숫사자 대 숫호랑이간의 실제싸움에서 대부분 호랑이들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두맹수간 싸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가 있는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던 사자 대 호랑이의 싸움의 승자를 가리는 이 논쟁에 이젠 종지부를 짖고 싶다.

두맹수간 일대일 맞싸움에서는 호랑이가 이긴다는 것이 정답이다. 사파리의 싸움의 역사가 그 근거가 되는 것이다.

 

여태까지는 애버랜드 사파리가 개장된 1990년도부터 2010년도까지의 두맹수간 싸움의 역사를 이야기했는데, 그렇다면, 2010년대 이후의 사파리에서의 두맹수간 싸움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그리고 2012년경에 두맹수간 일대일 싸움이 또다시 벌어졌다고 한다.

 

이 당시 사파리에는 기존의 황호들을 빼내고, 새롭게 백호들을 투입했는데, 백호무리의 왕 칸과 역시 새롭게 사파리에 투입된 젊은 숫사자들의 왕 레오간의 사파리왕을 가리는 일대일 맞대결이 벌어졌다고 한다.

 

숫사자들의 왕으로 등극한 젊은피 레오는 배짱이 두둑하고 싸움을 아주 잘하는 대단한 싸움짱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배짱과 싸움기술, 힘을 모두 겸비한 레오는 백호무리의 우두머리 칸과의 싸움에서, 결국 패배한 후 도주하고 말았다.

 

역대 사자들 중에서도 특히 싸움을 잘한다고 명성이 자자했던 사자왕 레오마저도 백호 칸과의 싸움에서 결국 패배하고 만 것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레오가 우세했는데, 힘과 덩치에서는 레오가 더욱 크고 우세혔다. 그런데 역시 싸움의 승패를 가리는 것은 힘보다도 싸움기술과 스피드이다.

 

처음에는 레오가 힘으로 칸을 몰아부쳐서, 칸이 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싸움기술이 뛰어난 칸이 레오의 펀치를 맞고 뒤로 밀리면서도 잽싸게 튀어올라 레오의 머리를 세차게 물어버렸다.

 

순식간에 머리를 세차게 물린 레오는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 칸의 문 입에서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코피가 흐르고 엄청난 통증을 느낀 나머지, 그대로 도망치고 말았다.

   

이렇게 2010년대 이후 사자 레오 대 백호 칸의 싸움을 끝으로, 더 이상 사자와 호랑이간의 싸움이 벌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사파리에서는 평화가 유지되었다고 한다.

 

레오를 꺾고, 사파리의 새로운 제왕으로 등극한 백호 칸은 평화주의자였기 때문에, 칸은 사파리의 제왕으로 등극한 후에도 사자파의 독립성과 영역을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두 맹수간에는 오랫동안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용인 애버랜드 사파리에서 20여년간 벌어졌던 사자 대 호랑이간 싸움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20여년간 벌어진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의 역사에서 보듯이, 사자와 호랑이의 일대일싸움에서는 대부분 호랑이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사파리의 실제 싸움의 역사에서 보듯이, 호랑이와 사자의 싸움의 결론을 어렵지않게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힘에 있어서는 사자가 절대로 호랑이에게 뒤지지 않지만, 호랑이가 스피드와 싸움기술에서 사자보다 한수 위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싸움결과에는 호랑이가 이긴다는 것이다. 

 

 

사자 vs 호랑이 실제 싸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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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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