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로 간 시베리아호랑이, 호랑이의 물소샤냥 동영상

동물이야기 & 동물싸움 2020. 3. 17. 22:45

 

아프리카로 간 시베리아호랑이의 뛰어난 사냥실력, 호랑이 사냥 동영상

 

아프리카에서 맹수의 왕은 사자이고, 아시아에서 맹수의 왕은 호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호랑이가 아프리카로 간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호랑이는 과연 아프리카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호랑이는 아프리카의 벌판에서 동물들을 잘 사냥할 수 있을까?

 

그런데, 미국의 디스커버리채널에서 매우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한 적이 있었다.

 

2004년도에 디스커버리채널은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호랑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또한 시베리아호랑이가 어디까지 생존이 가능한지에 대한 획기적인 실험을 실시했다.

 

시베리아호랑이를 시베리아와는 정반대의 환경인 아프리카대륙에 풀어놓아서 그 적응하는 능력을 관찰했다.

 

시베리아호랑이는 동남아시아의 뱅갈호랑이보다 덩치가 더 크고, 크기도 더 큰 세계에서 가장 큰 호랑이종이다.

 

시베리아호랑이는 수컷의 몸길이가 3.4m이고, 체중은 평균 260kg 정도 되는데, 야생에서 잡힌 시베리아 호랑이 중 가장 큰 게체는 390kg까지 나가는 것이 있어서

야생의 시베리아호랑이의 크기는 사람이 측정한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이렇게 시베리아와 연해주의 깊은 숲속에서 살던 시베리아호랑이를 아프리카의 널따란 대초원으로 이송시켜서, 살아가는 실험을 실시한 것이다.

 

시베리아호랑이 암수 두 마리를 포획해서, 아프리카대륙의 평지가 넓고 먹잇감이 많은 넓은 사바나지역으로 이송시켰다.

 그리고 곧 아프리카는 때아닌 호랑이 두 마리의 출현으로,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빠져버린다.

 

디스커버리호 관찰팀은 아프리카에서 동물들이 풍족한 일정한 초원지대에 두 마리의 호랑이들을 풀어놓고, 한달 동안 관찰을 실시했다.

 

관찰팀은 원래 단독생활을 좋아하는 호랑이의 특성 때문에, 아프리카에 풀어놓은 암컷과 수컷호랑이가 서로 단독생활을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관찰팀의 예상과는 달리, 두마리의 호랑이들은 항상 함께 붙어다녔으며, 함께 협력해서 동물들을 사냥했다.

 

이것은 주로 단독생활을 하는 호랑이의 특성을 벗어나는 매우 특이한 상황으로서

아마도 맨 처음 만난 낯설은 지역에 적응하기 위해서, 두마리의 호랑이는 서로 협력해서 상생하는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왔던 두마리의 호랑이들은 아프리카대륙에 발을 딛자 마자

두마리가 협력해서 눈앞에 보이는 동물들은 닥치는 사냥해서 잡아버려서, 아프리카초원에 엄청난 공포감을 몰고왔다.

 

시베리아호랑이는 만주와 연해주에 서식할 때는 주로 멧돼지나 사슴, 노루 등을 사냥했는데

아프리카에 들어서면서 덩치가 엄청나게 큰 수컷물소를 전혀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두마리가 협공을 펼쳐서 사냥해서 죽여버렸다.

 

아프리카의 제왕이라고 하는 사자들도 목숨을 걸고 사냥하는 900kg급의 물소를 두 마리의 호랑이가 전혀 망설임 없이 양쪽에서 물어뜯어서 죽여버리는 엄청난 용맹성과 사냥실력을 보여주었다.

 

사자의 경우 이 정도의 수컷 물소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숫사자 한 마리와 암사자는 서너마리 등 총 다섯마리 이상의 사자들이 동원되어야만 사냥할 수 있는데, 물소를 샤냥하다가 사자들이 죽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한다.

 

아프리카초원으로 간 시베리아호랑이는 엄청나게 빠른 타조도 사냥해서 낚아채는 실력을 보여주었고, 날아가는 아프리카독수리조차도 높이 뛰어올라서 잡아채어 죽이기까지 했다.

 

뿐만아니라 호랑이들은 쏜살같이 달아나는 멧돼지를 따라잡아서 사냥하는가 하면, 나무 위에 메달아놓은 임팔라도 나무 위로 거침없이 올라가서 사냥해버리는 뛰어난 나무타기 실력도 과시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사자들도 무서워서 벌벌 기는 악어와 하마에게도 호랑이는 전혀 겁을 먹지않고, 용감하게 다가가서 도발을 했다는 사실이다.

 

호랑이는 악어가 우글거리는 강물에 뛰어들었는데, 눈앞에 시퍼런 이빨을 가진 악어들이 나타나서 위협을 해댔지만

호랑이는 악어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앞발로 악어를 톡톡 치면서 도발적인 행동까지 했다.

 

아마 같은 상황에서 사자라면, 악어가 무서워서 강물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고, 물속에서 악어를 만나면 사자는 무조건 도망친다.

 

  그런데, 물속에서 호랑이를 만난 악어가 더이상의 공격을 못한 것을 보면, 악어도 호랑이가 사자보다 더 강한 개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직감한 것 같다.

  

또한 호랑이는 강물에서 어미하마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잽사게 새끼하마를 사냥해서 물고는 사라지는 대담함을 보였다.

 

아프리카에서 사자의 경우, 보통 3일에 한번꼴로 사냥을 하며, 사냥성공률은 20%에 불과하다. 다섯번 사냥하면, 잘해야 그 중에 한번 정도 성공한다.

 

그런데, 시베리아호랑이는 두마리가 협동해서 매일같이 세 번정도 사냥을 했으며, 두 마리가 사냥해서 성공한 비율은 무려 80%에 달해, 호랑이의 놀라운 사냥실력과 용맹성에 관찰팀도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아프리카에서 오랫동안 터주대감으로 제왕으로 행세하고 있는 사자들은 대여섯마리가 협동해서 사냥해도 성공률이 20%에 불과하지만

이번에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건너온 호랑이 두마리는 아프리카에 정착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사자보다 훨씬 더 뛰어난 80%의 사냥성공률을 보여서, 사자보다 더 우월한 사냥꾼임을 만천하에 과시했다.

  

또한 호랑이는 사냥하는 기술도 매우 뛰어났다.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멀리서부터 달려오면서 다른 호랑이가 숨어있는 곳으로 먹이감을 몰고갔고

다른 한 마리가 웅덩이나 덤블근처에 숨어있다가 달아나는 동물의 앞을 가로막으면서 사냥해버린다.

  

처음에 관찰팀은 시베리아에 살던 호랑이들을 아프리카에 데려올 경우, 풍토병이나 전염병에 걸려서 죽을 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했었는데, 이러한 그들의 우려는 완전 기우에 지나지 않았고,

시베리아 호랑이들은 아프리카에 온 지 한달도 안되어서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을 뿐만 아니라, 사자를 능가하는 아프리카의 최고의 사냥꾼으로 우뚝 솟아올랐다.

 

이젠, 아프리카의 제왕이 사자가 아니라, 바로 시베리아호랑이라는 것을 두 마리의 호랑이들이 뛰어난 사냥실력으로 몸소 증명해보여준 것이다.

 

몇 달 동안 아프리카 적응실험을 거친 시베리아 호랑이 두마리는 결국 아프리카를 떠났고, 자신들의 고향으로 되돌아갔다.

 

관찰팀이 관찰한 결과, 시베리아 호랑이들을 너무 사납고 호전적이어서, 배가 고프지 않을 때에도 닥치는 데로 동물들을 사냥해 죽였고, 그냥 재미삼아서 동물들을 죽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사자들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더이상 동물들을 사냥하지 않고, 오로지 휴식만을 취한다.

 

또한 호랑이는 나무 타는 실력도 매우 출중한데, 호랑이는 나무위로 기어올라가서, 잠을 자고 있는 표범을 공격해서 죽이기까지 했다.

 이 점에서, 사자보다 호랑이가 더욱 사납고 포독스럽고, 호전적인 맹수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관찰팀은 사자들보다도 더욱 빠르고, 사냥실력과 기술이 매우 탁월한 시베리아호랑이의 사냥습성을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지역 생태계가 완전 파괴될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관찰팀은 시베리아호랑이들을 결국 자신들의 고향으로 되돌려보내기로 결정했고, 다시 호랑이 두마리를 포획해서 시베리아지역으로 되돌려보냈다.

  

디스커버리채널의 이번 실험은 매우 획기적이고 의미있는 실험결과를 도출해냈다

시베리아호랑이 같은 맹수는 자신의 서식자와 다른 정반대의 환경에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아프리카에 처음으로 건너온 시베리아호랑이가 아프리카초원을 휘젖고다니면서, 아프리카물소와 하마, 타조, 임팔라 등 수많은 동물들을 탁월한 사냥기술로 사냥해 잡아먹으면서

최고의 포식자라는 것을 여실없이 증명해보였으니, 사자는 지금까지 보유해왔던 아프리카제왕의 타이틀을 시베리아호랑이에게 빼앗기게 되는 계기가 됐다.

 

 

아프리카로 간 호랑이의 사냥 동영상

 


 

 

 

 

 

 

 

 

반응형
Posted by 반헬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