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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토끼굴의 ‘노들길 여자살인사건’의 피해자와 범인

사랑방 이야기 2018. 7. 6. 00:17

 

노들길살인사건토끼굴로 사려진 여인의 전말, 신정동살인사건의 동일범

 

우리나라 장기 미제살인사건 중에서 아주 유명한 사건이 있는데, 바로 노들길 살인사건이 그것이다.

 

지금 강진여고생 살인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한데, 강진여고생 살인범의 확실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체, 장기 미제사건이 될 확률이 높은 가운데,

과거에 일어났던 또다른 장기 미해결사건 즉 노들길 여자살인사건이 또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노들길여자살인사건은 미해결사건으로서, 매우 특이하고 황당한 살인사건이라서 당시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고, 대중들의 큰 분노를 일으켰던 사건이다.

 

노들길 살인사건은 그 성격이 지금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강진 여고생살인사건과 흡사한 부분도 있는 매우 엽기적인 사건이어서, 여기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노들길살인사건강진여고생 살인사건처럼, 피해자가 여성이며, 피해자가 옷이 모두 벗겨진 알몸상태로 죽은 채 배수로에 버려져 있었다.

 

그리고 노들길 살인사건은 경찰 수사 초반 몇가지 단서가 나오면서, 범인을 금방 잡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범인의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장기 미해결사건이 되고야 말았다.

 

  노들길여성살인사건이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에, 그 사건의 전모를 파헤쳐보기로 하겠다.

 

노들길 여자살인사건의 전말

 

23살의 여성 취업준비생인 진씨는 몇 개월전에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동생과 함께 자취를 하면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200673일경 진씨는 홍대 부근에서 친구들과 모처럼 만나서 함께 술을 마시게 되었다.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는 그녀지만, 모처럼 고향에서 친구들이 상경해서 그동안 쌓인 회포를 푸는 자리인지라, 그날따라 진씨는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과도하게 많이 마셨다.

 

술이 거나하게 취한 진씨와 고향친구는 술을 먹고 난 후, 갑자기 한강이 보고싶다며, 택시를 함께 타고 영등포의 당산역 부근으로 이동했다.

 

 

73일 새벽 150분경 택시가 당산역 부근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진씨가 택시에서 먼저 내리면서, 한강을 보겠다고 혼자서 앞질러 달려가기 시작했다.

당시 술에 많이 취해있던 진씨가 친구를 놔둔 채, 당산역에서 토끼굴로 향하는 골목길로 혼자서 먼저 빠르게 달려갔다.

 

 그리고 택시비를 치르고 내린 고향친구는 먼저 간 진씨의 뒤를 따라서 역시 그 골목길을 따라갔다.

 

그런데 친구가 뒤따라갔지만, 먼저 토끼굴로 통하는 골목길에서 진씨가 갑자기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택시에서 먼저 내려 골목길로 빠르게 달려갔던 진씨는 친구가 뒤따갔지만, 친구와의 몇분도 안되는 그 짧은 시차 사이에, 갑자기 실종되어 버리는 이상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택시에서 내린 당산역에서 진씨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끼굴까지 거리는 110m 밖에 안되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데, 110m 거리의 어느지점에서 진씨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것이다.

 

뒤따라간 친구는 당산역에서 토끼굴로 이르는 골목길과 토끼굴의 이곳저곳을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끝내 진씨를 찾지못하고 말았다.

먼저 골목길로 내달렸던 그 짧은 순간에, 진씨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진씨가 먼저 뛰어가고, 친구가 뒤따라간 그 몇분 사이에 진씨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 하늘로 솟았을까 땅으로 꺼졌을까, 친구는 도저히 진씨를 찾지못하고 결국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감쪽같이 실종된 진씨가 그 다음날 새벽 230분경 갑자기 시체가 되어서 발견된 것이다.

 

진씨가 실종되고 24시간이 경과된 후인 74일 새벽 210분경에 영등포구 성산대교 부근의 노들길 배수로에서, 싸늘한 시체가 된 채로 발견된 것이다.

 

그 부근을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우연히 노들길의 배수로에 쓰러져있는 알몸의 시신을 발견해서 신고했고, 그 시신이 바로 하루전날에 사라진 진씨였던 것이다.

 

시신으로 발견된 진씨는 옷이 완전히 벗겨진 알몸상태였고, 그녀의 몸을 조사한 결과, 누군가로부터 목졸림으로 인해 살해당한 흔적이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진씨의 시신에서는 아주 특이한 사항들이 발견되었는데, 그녀의 하부부분의 체모가 깎여있었고, 몸속에는 휴지뭉치가 집어넣어져 있었다.

 

또한 진씨의 두손은 끈이나 테입으로 결박당한 흔적이 나왔고, 그녀의 귀와 팔을 누군가가 깨문 흔적도 나왔다고 한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데, 그녀를 살해한 사람의 유전자DNA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당산역 토끼굴 부근에서 진씨가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녀는 술에 취한 채 토끼굴 부근을 방황하다가, 어떤 남자에 의해서 납치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당산역 토끼굴 부근에 있는 한 비석에서 진씨의 구두와 옷가지, 가방 등의 소지품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진씨는 실종되기 직전까지, 술이 취한 상태에서 이 토끼굴 부근에 있는 비석 근처에서 앉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곳을 지나던 남자(용의자)의 차량에 강제로 태워져 납치당한 그녀는 남자에게 회롱을 당한 후에 죽임을 당했을 것이고, 토끼굴에서 2km 떨어져 있는 노들길의 배수로에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진씨의 시신에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DNA가 나왔기 때문에, ‘노들길 여자살인사건의 수사는 활기를 띄게 되었고, 가까운 시일내에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실제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그리고 발견된 진씨의 시신에서 또한가지 특이점이 발견되었는데, 그녀의 알몸이 너무나도 깨끗한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누군가 남자가 그녀의 시신을 차에서 끌어내려서 그 노들길 배수로로 운반했다고 가정한다면, 그녀의 몸이나 발에는 흙이나 더러운 물질이 묻어있는 것이 정상인데, 그녀의 몸은 마치 금방 씻을 것처럼, 아주 깨끗한 상태로 배수로에 놓여져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범인이 자신들의 범행흔적을 없애기 위해서, 그녀의 몸을 깨끗이 닦아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또한가지 진씨의 시신을 범인이 혼자서 운반한 것이 아니라, 두명 이상의 남자들이 함께 운반해놓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이다.

 

그녀의 몸을 남자 혼자서 운반했다면, 축 늘어진 시신은 엄청 무겁기 때문에, 그녀의 시신을 땅에 대고 끌고 갈 수 밖에 없어서, 그녀의 육체에 더러운 이물질이 묻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녀의 시신이 아주 깨끗한 상태로 발견되었다는 것은, 범인이 두명 이상의 공범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그러니까, ‘노들길 살인사건의 범인은 남자 두명이 공범으로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어떤 장소에서 그녀를 희롱하고 죽인 후에, 자신들의 자동차를 이용해서 이곳 노들길 배수로로 운반해와서 버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곳 노들길 배수로는 진씨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곳으로 보이는 당산역 토끼굴 부근의 비석으로부터 2km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진씨의 유류품이 발견된 곳은 당산역 토끼굴 부근의 비석이었다. 이 토끼굴 부근의 비석위에 진씨의 가방과 선글러스, 티셔츠와 속옷이 발견된 것이다.

 

그러니까, 당산역에서 골목길로 달려갔던 진씨는 토끼굴 부근을 왔다갔다 방황하다가, 다시 토끼굴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이 비석까지 왔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그녀는 술에 취한 나머지, 덥다고 느끼고 옷을 벗어서 비석위에다 놓았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평소에 정숙했던 진씨가 스스로 옷을 벗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여지며, 바로 이 비석부근에서 남자들(용의자)이 앉아있는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의 웃옷을 볏겼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73일날 새벽 4시경에 환경미화원이 상의를 탈의하고 달려가는 한 여성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한다.

녀는 그 시간대에 그 토끼굴 주변의 골목길을 상의를 벗은 채로 달려간 것인데, 그 남성들이 자신에게 성희롱을 하자, 그녀가 달아났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산역 부근에 사는 한 여성이 비슷한 시간대에 두명의 남성과 한명의 여성이 서로 다투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목격담도 확보했다고 한다.

이때 두명의 남자(용의자)가 한 여성을 어디론가 끌고가려고 했고. 그 여자는 반항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이와같은 목격담들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진씨는 골목길을 뛰어가다가, 토끼굴 인근의 비석에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워낙 술에 만취한 그녀에게 두 명의 남자들이 접근해왔고,

그들은 그녀의 윗옷을 벗기는 등 성희롱을 했고, 그러자 그녀는 상의가 탈의된 채로 골목길로 달아났을 것이다.

 

그리고 달아나던 그녀는 결국 뒤쫒아온 남자들에 의해서 강제로 차에 태워져 납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그리고 그 남자들에 의해서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 후 살해되었을 것이고, 그 후 그 범인의 자동차로 운반되어 이 노들길의 배수로에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발견된 진씨의 시신에서 여러가지 단서가 될만한 사항들이 나왔고,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유전자DNA도 나왔으니, 범인을 곧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졌다.

 

경찰은 범인의 몽타주를 그려서 탐문수사를 활발히 벌여나갔고, 확보된 범인의 유전자DNA를 과거 유사범죄자의 DNA와 대조비교하는 작업도 벌여나갔다.

그런데 범인의 유전자DNA를 확보하고도, 경찰은 끝내 범인을 찾지도 검거하지도 못하고, 사건은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그 후 경찰은 다방면에 걸쳐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나갔지만, 범인을 잡는 데에는 끝내 실패했고, 그 사건이 일어난 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노들길 여자살인사건은 범인을 잡지못한 채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아있게 됐다.

 

당산역 토끼굴 주변에서 진씨를 납치해서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 그들은 어떻게 해서 완전범죄를 할 수 있었을까? 또한 그들은 왜 진씨를 죽여서 버린 것일까?

 

여러 가지 석연치않은 의문점들이 많이 있지만, 범인을 끝내 잡지못했기 때문에, ‘노들길 살인사건은 매우 안타깝고 불행한 사건으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게 됐다.

 

 

노들길살인사건신정동연쇄살인사건과의 유사성, 동일범의 소행?

 

그런데 이 노들길 살인사건과 매우 유사한 사건이 하나 있었다.

 

바로 2005년도 발생한 신정동 살인사건인데, 신정동 살인사건노들길 살인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한다.

 

신정동 살인사건2005년도에 신정전철역 부근에서 6개월 간격으로 두명의 여성을 납치해서 특정한 가옥으로 데리고가서 성폭행하고 살해한 후에, 마대에 넣어서 유기한 사건이다.

 

 2005년도에 한번은 20대 여성이 납치되어 살해당했고, 6개월 후에는 40대 여성이 신정역에서 납치되어 살해당했는데, 살해당한 두여성이 모두 마대자루에 담겨져 그 동네의 쓰레기 버리는 곳에 버려졌다고 한다.

 

이 사건이 바로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이다. 그런데 이 신정동 연쇄살인사건노들길 살인사건간에는 공통점이 많이 있다.

 

노들길살인사건도 피해자의 몸에서 휴지뭉치가 넣어있는 것이 발견되었고,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에서도 피해자의 몸에서 휴지뭉치가 발견되었다.

 

또한 노들길살인사건에서 피해자가 마지막 있었던 지점에서 2km 떨어진 지점에 시신으로 버려졌는데, ‘신정동 연쇄살인사건도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에서 2km 떨어진 지점에 시신이 유기되었던 것이다.

 

또한 두 사건의 피해자들은 목졸림에 의해서 사망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그리고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두명의 남자들에 의해서 일어난 사건인데,

노들길 살인사건도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면, 두명의 공범이 함께 저지른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렇게 노들길살인사건신정동 살인사건과 공통점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노들길살인사건이 발생한 지점은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지역으로부터 5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데, 두 사건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유사한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노들길살인사건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이 동일범들에 의해서 일어난 여성연쇄살인사건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노들길살인사건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이 동일한 범인에 의해서 일어난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기 위해서, 상경해서 취업준비에 몰두하던 한 꿈많은 여성을 무참히도 살해하고 유기한 범인은 지구끝까지라도 쫒아가서 반드시 검거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2015년부터 시효가 남은 살인사건의 시효를 영구중단했기 때문에, 이제 공소시효가 없어졌다고 하며, 경찰은 다시 미해결사건으로 남아있는 노들길 살인사건에 대해 다시 재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무쪼록 경찰이 다시 이 노들길 살인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해서, 억울하게 죽은 한 여성의 억울한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고, 파렴치한 그 범인을 반드시 잡아서 그녀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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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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