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백작

초파리를 한꺼번에 박멸하는 ‘바나나 초파리트랩’ 만들기

여러분 집안에는 파리때가 몰려들지 않습니까?

여름철만 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초파리떼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초파리들은 얼마나 끈질긴지 여름철 뿐만 아니라 봄과 가을, 초겨울에 나타난답니다.

먹을 것만 내놓으면, 그리고 음식냄새만 난다면, 어디선가 숨어있던 초파리들이 떼거리로 달려들어서, 먹을 때마다 초파리들과의 전쟁이 벌어진답니다.

초파리들은 평소에는 씽크대 밑이나 책상, 장롱 밑에 숨여있다가, 우리가 식사할 때에만 집단으로 몰려든답니다.

초파리들이 음식냄새에 아주 민감하고 사람보다 음식냄새를 수백배 더 잘 맞는다고 합니다.

특히 초파리들은 시큼한 향에 매우 민감한데, 무려 사람보다 1,000배나가 더 시큼한 향을 잘 맡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음식을 먹을 때마다 예외없이 많은 초파리들이 몰려드는데요.

수시로 나타나는 초파리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초파리들이 전염병을 옮길 수도 있기 때문에, 비위생적이고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파리들은 길거리나 쓰레기통에 버려진 더러운 음식찌꺼기에도 수시로 달라붙기 때문에, 더러운 세균이나 병원체에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자칫 사람에게 심각한 전염병을 옮기기도 한답니다.

초파리 뿐만아니라 모기, 바퀴벌레 같은 벌레들은 모두 더러운 환경속을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비위생적이고 더러운 병원균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이와같은 날벌레들은 그냥 방치하지 말고, 모두 박멸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위해 좋습니다.

초파리는 보통 파리보다는 좀 작은 2~3mm 크기의 파리목 초파리과 곤충으로, 전세계에 골고루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냄새를 아주 잘 맡기 때문에, 음식물이 있는 곳에는 예외없이 나타난답니다.

그런데 여기 우리들의 골칫거리인 초파리들을 박멸할 수 있는 친환경 초파리 퇴치법이 있습니다.

에프킬러나 컴배트 같은 곤충약들은 화학물질이 들어있어서, 곤충 뿐만아니라 사람의 건강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한 과학학도에 의해서 친환경 초파리 퇴치제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초파리 수십마리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초파리 트랩’인데요. ‘초파리 트랩’을 만들어서 사용해본 결과 효과가 매우 좋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친환경 초파리 트랩 만들기

그럼 ‘초파리 트랩’을 만드는 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초파리들은 음식냄새를 맡고 음식에 몰려드는데, 특히 초파리는 음식의 향에 매우 큰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1 먼저 크기가 작은 투명한 플라스틱병을 준비한다. 플라스틱병 대신 투명한 유리병을 준비해도 상관없다.

2, 그리고 A4 용지의 반크기의 종이를 준비하고, 그 종이를 깔데기처럼 말아서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이때 종이깔데기의 뿔부분의 작은 구멍의 지름크기는 1~2mm가 되도록 한다.

3, 바나나를 손가락 마디크기로 잘라주고, 그 토막낸 바나나조각 2~3개를 투명한 플라스틱병 안에 넣는다.

4. 방금전에 만든 종이깔데기의 뿔부분을 아래로 해서, 플라스틱병 안에 넣고, 종이깔데기와 플라스틱병이 접촉되는 부분을 테이프로 둘러서 고정시켜 준다.

이 때 종이깔데기의 뿔부분이 플라스틱병 속의 바나나조각으로부터 2~3cm 정도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5. 이렇게 만든 ‘바나나 초파리트랩’을 초파리들이 잘 나타나는 식탁 또는 책상 위에 놓아둔다.

‘바나나 초파리트랩’을 놓아둔지, 24시간이 경과된 후에 살펴보았더니, 놀랍게도 이 ‘바나나 초파리트랩’ 안에는 20마리의 초파리들이 들어있는 것이 확인되었답니다.

바나나는 과일중에서도 굉장히 진한 향을 내는 과일이기 때문에, 향에 민감한 초파리들이 이 진한 바나나의 향을 맞고 몰려온 것이랍니다.

또한 시간이 경과되면서 바나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더욱 진한 냄새가 풍겨나오기 때문에, 초파리들의 후각을 자극해서, 더욱더 많은 초파리들이 몰려들어온 것입니다.

바나나 대신에 다른 과일도 넣어서 실험을 해보았답니다.

바나나 대신에 귤은 넣었더니, 초파리가 한 마리도 들어오지 않았고, 사과는 단 2마리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고기를 넣었는데, 단 한 마리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바나나를 넣었을 때에만 20마리 이상의 초파리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바나나의 진한 향 때문에, 초파리가 가장 많이 몰려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바나나 초파리트랩’을 만들어서, 음식물에 수시로 몰려드는 더러운 초파리때를 일망타진하시기 바랍니다. 초파리 박멸의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