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스잔나 주제가) 진추하의 70년대 명곡 ‘One Summer Night’ 듣기
미국영화 ‘러브스토리’가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처럼, 70년대 중반에 한국인의 심금을 울렸던 홍콩판 러브스토리 같은 영화가 한편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적이 있었지요.
1976년 한·홍합작영화 ‘사랑의 스잔나’가 허리우드극장에서 개봉되어 수많은 한국젊은이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큰 감동을 선사해주었고,
영화의 여주인공 진추하는 이 영화 하나로 단번에 아시아의 톱스타로 우뚝 솟아올랐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미녀아이돌 스타로 각인되어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답니다.
여주인공 진추하는 영화 ‘사랑의 스잔나’에서 백혈병에 걸려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연약하고 가녀린 여주인공 ‘추하’의 역할을 실감나게 잘 연기하면서, 한국관객들에겐 사랑스러운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가슴 깊게 각인되었답니다.
‘사랑의 스잔나’에서 여성스럽고 청순한 모습으로 특히 남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진추하는 당시 상당히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스잔나 신드롬’과 ‘진추하 신드롬’현상이 일어났을 정도였답니다.
이 슬픈 멜로영화 ‘사랑의 스잔나’는 76년도 허리우드극장에서 개봉되어 무려 17만명의 그 해 최다관객 동원의 금자탑을 세웠을 정도로 크게 히트했던 영화랍니다.
그 당시는 관객 3만명 동원하는 것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17만명 관객 동원은 지금의 수백만 관객 동원과 맘먹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도 크게 히트를 쳤지만, 영화 ‘사랑의 스잔나’ 주제가인 ‘One Summer Night’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답니다.
더군다나 영화의 주제가 ‘원썸머나잇’을 여주인공 진추하가 직접 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썸머나잇’은 ‘별이 빛나는 밤에’의 팝송 1위 차트를 몇주간 휩쓸었을 정도로, 한국젊은이들에게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답니다.
1976년도에 서울의 길거리의 수많은 레코드점과 음악다방을 진추하의 ‘One Summer Night’이 온통 점령하다시피 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답니다.
이처럼 진추하가 주연으로 열연한 ‘사랑의 스잔나’의 상영으로 인해서, 영화와 주제가가 동시에 함께 히트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답니다.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OST인 ‘원썸머나잇’은 굉장히 청량감 있고 감미로운 아름다운 곡이랍니다.
특히 진추하의 나긋나긋하면서 청명한 목소리는 정말 압권인데, 사람으로 태어나서 저렇게까지 아름다운 목소리를 낼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여성스로운 진추하의 보이스와 달콤하고 환상적인 멜로디가 하모니를 이루면서,
마치 천상의 속삭임 같이 신비롭고도 심금을 한없이 울리는 노래가 바로 ‘One Summer Night’이랍니다.
‘사랑의 스잔나’의 OST ‘원썸머니잇’은 진추하 혼자서 부른 것은 아니며, 당시 홍콩의 인기아이돌인 ‘아비’와 함께 듀엣으로 불렀답니다.
그렇지만 ‘원썸머나잇’은 진추하가 직접 작곡한 노래로서, 진추하가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부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답니다.
진추하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진추하는 홍콩의 가수겸 배우인데,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홍콩은 물론 한국과 일본,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시아 톱클라스의 싱어송 라이터랍니다.
진추하는 원래 영화배우를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요! 그녀는 단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만을 추구하고자 했었다고 합니다.
진추하는 피아노를 전공해서 피아노 치는 실력이 수준급 이상인데, 피아노를 치면서 여러 음악들을 스스로 작곡하게 되었고,
자신이 직접 작곡한 노래 ‘Dark Side of Your Mind’를 갖고 1974년도에 ‘홍콩유행창작 가요제’에 출전해서 ‘최우수 가창상’과 ‘최우수 작곡상’의 두가지 상을 동시에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답니다.
남들은 한개의 상도 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진추하는 가요계에 데뷔하자마자, 동시에 최고의 상을 두 개나 타내었던 것이고, 당
시 홍콩의 언론들은 음악실력이 뛰어난 ‘천재옥녀’가 나타났다고 대서특필했을 정도로, 진추하의 출연은 홍콩에서는 엄청난 센세이션이었답니다.
이렇게 홍콩유행창작 가요제에 출전했을 당시의 진추하의 나이는 고작 18살에 불과했답니다.
그런데 진추하는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얼굴도 당시 출전여가수 중에 가장 예뻤고, 영화배우 빰칠 정도로 아주 아름다운 미모를 갖고 있어서, 홍콩매스컴에선 그녀에게 더욱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그러던 1976년 골든하베스트 영화사의 송존수감독은 아주 슬픈 멜로영화를 하나의 제작을 준비중이었는데,
TV의 스페셜방송에 출연한 진추하의 아름다운 비쥬얼을 보고서 홀딱 반해서 진추하를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전격 발탁하게 됩니다.
그때 송존수감독이 구상했던 영화가 바로 ‘사랑의 스잔나’였고, 진추하는 뛰어난 노래실력과 미모를 인정받아서 영화 ‘사랑의 스잔나’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었답니다.
영화 ‘사랑의 스잔나’는 진추하가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라고 하며, 가수의 길을 가고자했던 진추하는 이렇게 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영화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랍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인기가수가 얼굴이 예쁘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가 봅니다.
영화 ‘사랑의 스잔나’에는 ‘원썸머나잇’ ‘졸업의 눈물’ ‘생명지광’ ‘토미톰톰’ 등 진추하가 작곡했던 모든 노래들이 영화의 OST로 들어갔을 정도인데,
진추하의 작곡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지요.
영화 ‘사랑의 스잔나’는 홍콩의 골든하베스트와 한국의 동아흥행이 공동으로 합작해서 만든 한홍합작영화입니다.
그래서 영화의 여주인공은 홍콩의 진추하가 맡고, 남자주인공은 한국배우 이승룡이 맡아서, 출연진이 홍콩과 한국을 번갈아 오고가면서 영화를 찍었답니다.
진추하가 처음으로 출연해서 한국에까지 와서 촬영했던 추억의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감미로운 주제가 ‘One Summer Night’은 한국과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진추하를 아시아의 아이돌스타로 우뚝 솟아오르게 만들었던 아름다운 명곡이랍니다.
그리고 진추하의 ‘원썸머나잇’은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애창되면서, 7080세대의 가슴을 셀레이게 하는 명곡으로 남아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원썸머나잇’의 인기는 식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되는데, 아이돌가수인 이소은과 김형중이 듀엣으로 함께 ‘원썸머나잇’을 불러서 신세대층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었답니다.
그 후에도 키스피아노와 드렁큰타이거도 함께 듀엣으로 불러을 뿐만 아니라, 실력파가수 박정현도 ‘원섬머나잇’을 편곡해서 불렀을 정도로 ‘One Summer Night’은 특히 한국에서 만큼은 생명력이 강한 불멸의 명곡이 되고 있습니다.
그 후 진추하는 또다른 한·홍합작영화 ‘추하 내사랑’을 한국으로 와서 촬영했으며, 이 영화도 한국인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많이 끌었답니다.
진추하는 계속해서 자신이 직접 작곡해서 제9집 앨범까지 발표했으며, 영화에도 계속 출연해서 10편의 영화에 출연한 다음,
1981년도 고작 25살의 나이에 말레이시아의 재벌인 라이온클럽의 종정삼회장과 결혼하면서, 영화계와 가요계에서 완전 은퇴하고 말았답니다.
진추하의 남편 종점삼은 화교로서 라이온클럽의 회장인데, 그가 경영하는 라이온클럽은 말레이지아에 32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상사로, 연매출 6조 6천억원을 벌어들이는 엄청나게 큰 재벌회사랍니다.
최근에 진추하도 남편의 회사의 일부를 물려받아서 대표를 맡고 있는데, 중국에 61개의 백화점을 거느린 백성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다고 하네요.
진추하는 세명의 딸을 슬하에 두고 있으며, 큰딸은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서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막내딸은 K-POP의 광팬으로서 특히 가수 비의 노래를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진추하는 1957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62세입니다.
이렇게 진추하는 일찍 가요계를 떠났지만, 그녀가 만들어 불렀던 주옥같은 노래들은 영원히 우리들 곁에 남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행복감을 안겨다주고 있습니다.
그럼, 70년대 중반 한국젊은이들에게 크나 큰 감동을 선사해 주었던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명주제가인 ‘원썸머나잇’을 한번 감상해보도록 하겠어요!
진추하의 히트곡 ‘원썸머나잇’ 노래 동영상
One summer night / 가사와 해석
One summer night
the stars were shining bright
One summer dream
made with fancy whims
That summer night
my whole world tumbled down
I could have died if not for you
어느 여름밤 별님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날의 꿈 공상의 날개를 활짝 편
그 여름 밤 당신이 아니었더라면 모든 세상은 무너져 내리고
난 죽어버렸을지도 몰라요
Each time I pray for you
my heart would cry for you
The sun don't shine again since you've gone
Each night I think of you
my heart would beat for you
You are the one for me
당신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내 가슴은 당신을 향해 울부짖습니다
당신이 떠난 후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 않습니다
매일 밤 당신을 생각하고 내 가슴은 당신을 향해 두근거립니다
저에게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Set me free
like the sparrows up the tree
Give a sign
so I would ease my mind
Just say a word
and I'll come running wild
Give me a chance to live again.
날 자유롭게 해 주세요 나무 위 새들처럼
한가닥의 표시라도 해 주세요 내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한 마디만 해 주세요 그러면 거침없어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Each time I pray for you
my heart would cry for you
The sun don't shine again since you've gone
Each night I think of you
my heart would beat for you
You are the one for me.
당신을 위해 기도 할 때마다 내 가슴은 당신을 향해 울부짖습니다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 않습니다 당신이 떠난 후
매일 밤 당신을 생각하고 내 가슴은 당신을 향해 두근거립니다
저에게는 당신밖에 없는 걸요
One summer night
the stars were shining bright
One summer dream
made with fancy whims
That summer night
my whole world tumbled down
I could have died if not for you
어느 여름밤 별님은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날의 꿈 공상의 날개를 활짝 편
그 여름 밤 당신이 아니었더라면 모든 세상은 무너져 내리고
난 죽어버렸을지도 몰라요
Each time I pray for you
my heart would cry for you
The sun don't shine again since you've gone
Each night I think of you
my heart would beat for you
You are the one for me
당신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내 가슴은 당신을 향해 울부짖습니다
당신이 떠난 후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 않습니다
매일 밤 당신을 생각하고 내 가슴은 당신을 향해 두근거립니다
저에게는 당신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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