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명곡) 진추하의 ‘생명지광’ 노래듣기, 동영상
오랜만에 70년대 팝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70년대에는 팝송이 크게 유행했던 시대랍니다.
그리고 허리우드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큰 붐을 일으켰던 시기랍니다.
그런데 70년대에는 허리우드영화 뿐만아니라, 홍콩영화들도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시기였지요.
제가 오늘 소개하려는 인물은 바로 ‘진추하’인데, 진추하는 70년대 홍콩에서 신데렐라 같은 존재감이었으며, 그녀는 자작곡 ‘Dark side of your mind’으로 홍콩유행창작가요제에서 그랑프리를 휩쓸었던 여가수랍니다.
진추하는 1976년대에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한홍합작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타이틀롤로서 우리들에게 잘 알려졌던 홍콩배우 겸 홍콩팝스타랍니다.
76년도에 진추하가 주연을 맡은 한홍합작영화 ‘사랑의 스잔나’가 우리나라의 허리우드극장에서 개봉되면서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답니다.
76년 ‘사랑의 스잔나’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청순한 미모를 자랑했던 진추하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요정처럼 청순하고 아름다웠지요.
진추하의 청순하고도 신선한 미모에 한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푹 빠져버렸답니다.
또한 영화에서 백혈병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려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는 여주인공의 가련하고도 애절한 삶을 느낌있고 절실하게 잘 연기했던 진추하의 청순한 매력에 많은 한국인들이 크게 매료되면서,
영화 ‘사랑의 스잔나’는 1976년도를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그 시대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가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여주인공 진추하는 미모와 연기만 뛰어났던 것이 아닌데요. 진추하는 미모와 연기 뿐만아니라, 대단한 음악실력을 갖고 있었던 최고의 뮤지션이었답니다.
그 당시 진추하는 이 영화의 O.S.T를 모두 직접 작곡하고, 직접 불러서 더욱 커다란 관심을 끌었답니다.
연기와 작곡, 노래 이 세가지 재능을 동시에 보여줬던 진추하는 당시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가수인 진추하가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 ‘사랑의 스잔나’는 한국에서 크게 히트했는데, 당시 허리우드 개봉관에서만 17만명이나 되는 최고의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당시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3만명이었답니다.
홍콩스타 진추하는 영화 ‘사랑의 스잔나’로 하루아침에 아시아 톱스타로 우뚝 솟아올랐답니다.
영화 뿐만아니라 ‘사랑의 스잔나’에서 진추하가 직접 불렀던 노래 ‘One summer night’은 영화보다도 한국에서 더 크게 히트하는 진기록을 보여주었답니다.
즉, 진추하는 그녀가 처음으로 출연한 영화 ‘사랑의 스잔나’를 통해서 영화와 주제가가 동시에 동반 히트하는 매우 진기한 기록을 세웠지요.
그렇게 진추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히어로로 급부상하였고, 그녀가 불렀던 노래들은 음악다방이나 레코드점들을 온통 점령하다시피 했답니다.
그야말로 1970년대 후반은 아시아 최고의 스타 진추하의 신드롬이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진추하가 부른 노래 ‘One summer night’이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주제가라고 알고있는데요.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진추하가 불렀던 노래 중에서 ‘One summer night’이 가장 크게 히트했기 때문에, 많은 대중들은 ‘One summer night’을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주제가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진짜 주제가는 바로 ‘생명지광’이랍니다.
진추하가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O.S.T로 작곡해서 영화에 삽입되었던 노래는 ‘One summer night’ ‘졸업의 눈물’ ‘우연’ ‘토미톰톰’ ‘생명지광’ 등 5개의 노래들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들 중에서 ‘One summer night’이 가장 크게 히트하는 바람에 마치 ‘One summer night’이 영화의 주제가로 오인받았던 것이지요.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진정한 주제가는 ‘One summer night’이 아닌 ‘생명지광’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영화 ‘사랑의 스잔나’를 처음부터 잘 감상해보시면, 영화가 시작되면서 노래 ‘생명지광’이 잔잔하게 울려퍼지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영화 ‘사랑의 스잔나’가 끝나는 마지막 엔딩장면을 찬찬히 살펴보면, 진추하가 스키를 타다가 죽었을 때에, 역시 노래 ‘생명지광’이 잔잔하게 퍼져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답니다.
영화의 처음과 끝에 울려퍼지는 것이 바로 주제가가 아니겠습니까? 즉, ‘사랑의 스잔나’의 진정한 주제가는 바로 ‘생명지광’이었던 겁니다.
1970년대 중후반 영화 ‘사랑의 스잔나’가 우리나라에서 크게 히트하면서, 진추하가 불렀던 OST 중에서 3곡이 크게 히트했었는데요.
그당시 영화와 함께 ‘One summer night’과 ‘우연’ ‘생명지광’의 3곡이 동시에 히트했습니다.
모두 진추하가 작곡했고, 진추하가 직접 불렀던 아름다운 곡들이지요.
어느날 집으로 퇴근하는 길에서 우연히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경쾌하고도 아름다웠지요.
그래서 그 음악이 흘러나오는 스피커의 레코드점을 들어가서 물어본 결과, 이 곡은 진추하가 부른 ‘생명지광’이라는 곡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추하의 노래는 ‘One summer night’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외에도 ‘생명지광’ 같은 아름다운 곡들이 또 있었답니다.
진추하의 ‘생명지광’을 처음 들었을 때, 엄청난 황홀경을 느꼈을 정도로 정말로 감미롭고 아름다운 곡이었답니다.
진추하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특히 돗보이는 경쾌하면서도 아름다운 노래 ‘생명지광’이 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진정한 주제가입니다.
진추하의 최대의 히트곡 ‘One summer night’과는 분위기가 많이 차이가 나는 ‘생명지광’은 동양풍의 정감과 애절함이 묻어나오는 경쾌하면서도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노래이지요.
이 ‘생명지광’은 진추하의 또다른 히트곡인데, 대만과 우리나라에서 70년대 후반에 많이 애창되었던 노래랍니다.
진추하는 1976년도에 홍콩영화계에 입문한 이후,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표했고, 10편이 넘는 영화들에 출연하는 등 노래와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다가, 1981년 화교출신 말레이시아재벌 종점삼과 결혼하면서, 연예계를 은퇴했답니다.
진추하는 말레이시아에서 슬하에 딸 세명을 두고 라이온스클럽 회장의 부인으로서 잘 지내고 있는데, 2005년도와 2006년도에 한국팬클럽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팬들과 28년만에 극적인 상봉을 하면서 한국의 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답니다.
진추하는 한국에서의 기자회견에서 ‘비’의 열렬한 팬임을 밝혀서 화제가 되었답니다. 진추하 뿐만아니라 세명의 딸들이 모두 ‘비’의 열렬한 팬이라고 하며 한국의 K-POP을 무척 좋아한다고 밝혔답니다.
정말 진기하고 신선하지 않습니까? 70년대 중후반에 홍콩팝을 아시아전역에 히트시켰던 진추하가 세월이 흘러 50대가 된 나이에,
한국을 다시 방문해서 자기 스스로가 한국의 K-POP의 열성적인 팬이라고 자처하고 있다니 말입니다!
70년대 후반 홍콩의 최고의 디바이자 아시아의 톱스타가 28년이 지난 후에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의 K-POP을 크게 찬양하고 열광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감개무량하답니다.
그럼 70년대의 진추하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상기하면서, 오랜만에 ‘생명지광’을 다시 들어보도록 합시다!
진추하의 ‘생명지광’ 노래 동영상 (배경영상은 사랑의 스잔나의 하이라이트장면)
2005년도 한국팬클럽의 초정으로 한국방문 시 가진 기자회견 동영상
진추하 생명지광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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