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헤비급챔피언 엔서니 조슈아, 조셉 파커에 12회 판정승 경기

 

앤서니 조슈아 전적 - 212120KO

조셉 파커 전적 - 24(18KO) 1[경기후 전적]

 

21세기 이후에 가장 테크닉과 펀치력이 좋은 헤비급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앤서니 조슈아가 조셉 파커와의 통합타이틀 전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4개 헤비급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비급통합타이틀전 경기에서 앤서니 조슈아가 WBO 헤비급챔피언 조셉 파커를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통합 세계해비급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IBF·WBA·IBO 해비급 세계챔피언인 앤서니 조슈아는 시종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조셉 파커를 몰아친 끝에, 3-0(118-110 118-110 119-109)의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앤서니 조슈아는 조셉 파커의 WBO 헤비급챔피언 타이틀까지 획득하여, IBF·WBA·IBO·WBO 4개의 세계헤비급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앤서니 조슈아가 난적인 조셉 파커에게 승리했지만, KO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앤서니 조슈아는 조셉 파커와의 경기전까지 2020KO승의 경이적인 20연속 KO승을 기록했었는데, 조셉 파커 경기로 인해, 그의 그칠줄 몰랐던 KO연승 행진이 중단되게 됐다.

 

앤서니 조슈아의 펀치력이 점점 무뎌져가는 것은 아닐까? 이번 대전에서 앤서니 조슈아는 조셉 파커에게 판정승을 거뒀지만, 그를 완벽하게 KO시키지는 못했다.

 

전반적으로 앤서니 조슈아가 우위를 점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유효타가 더 많았기에, 조슈아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조셉 파커는 생각보다 매우 빨랐고 수비력이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KO강타자인 엔서니 조슈아에게 KO당하지 않고 12라운드까지 잘 버텨냈다.

 

앤서니 조슈아가 자신의 주특기인 강력한 원투스트레이트를 종종 날렸지만, 푸드웍이 매우 좋은 조셉 파커가 잽싸게 조슈아의 펀치들을 피해다녀서 큰 데미지를 입지는 않았다.

 

앤서니 조슈아는 압박하면서 들어갔고, 조세 파커는 링의 외곽으로 돌며서 조슈아의 펀치공세를 피하는 전법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슈아가 간간히 강력한 좌우스트레이트공격을 가했지만, 몸놀림이 빠른 조셉 파커는 잘 피해다녔고, 위기시에는 클린치를 해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KO100%의 앤서니 조슈아의 강펀치도 스피드가 빠른 조셉 파커에게는 잘 먹혀들지 않았고, 조셉 파커는 빠른 스피드와 지능적인 복싱으로 조슈아의 강펀치들을 잘 피해나갈 수 있었다.

 

조셉 파커는 5회전에 강력한 라이트스트레이트를 날려서 앤서니 조슈아의 턱을 돌아가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 이후 후속적인 공격이 없어서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6회전에서 두선수가 날카롭게 격돌했는데, 먼저 앤서니 조슈아가 예리한 좌우스트레이트를 날렸고, 이어 조셉 파커가 양훅을 날려서 반격을 했다.

서로 강펀치를 각각 한차례씩 교환했던 조슈아와 파커, 그렇지만 그 후 두선수가 로프에서 클린치하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더 이상 큰 격돌은 없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조셉 파커는 경기내내 앤서니 조슈아와의 접근전을 피해 다녔고, 수비위주의 소극적인 경기를 펼쳐나갔는데, 덕분에 조셉 파커는 KO패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경기는 무척 루즈해지고 맥빠진 경기가 되어서 관람객에게 지루함을 안겨주었다 

서로가 강자란 것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가? 두 선수 모두 큰 격돌없이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관전평-

 

1라운드 초반부터 큰 격돌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앤서니 조슈아와 조셉 파커는 서로에게 잽만 날리면서 탐색전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2~3라운드 들어 앤서니 조슈아가 몇차례 강한 펀치를 휘둘렀지만, 빠른 조셉 파커가 빠른 몸놀림으로 피해서 서로간 큰 타격은 벌어지지 않았다.

 

6라운드부터 두선수간 점점 공세가 많아졌고, 여러차례 큰 격돌이 벌어졌다. 6라운드 중반 앤서니 조슈아와 조셉 파커는 서로 한차례씩 공격을 주고 받았고,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8라운등에 엔서니 조슈아의 강력한 라이트어퍼컷이 조셉 파커의 턱에 작렬해서 충격을 주기도 했지만, 그 이후 조슈아의 후속펀치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더 이상의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두선수가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고, 수비가 좋았기 때문에 12라운드 동안 링바닥에 쓰러지는 경우는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앤서니 조슈아가 예리한 원투스트레이트를 여러번 날렸지만 몸놀림이 빠르고 수비력이 뛰어난 조셉 파커는 능수능란하게 그 공격들을 피해다닐 수 있었고, 경기는 끝내 다운 한번없이 판정으로 끝이 나게 됐다.

 

대 조셉 파커전은 앤서니 조슈아의 경기 중 가장 품질이 떨어지는 경기라고 평할 수 있다.

 

조셉 파커가 아무리 수비력이 좋은 선수라고 해도, 세계적인 강펀치의 소유자로 소문난 앤서니 조슈아 정도라면, 최소한 다운 하나 정도는 얻었어야 했다.

 

앤서니 조슈아의 강펀치를 의식해서 조셉 파커가 소극적인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쳤더라도, 조슈아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들어갔어야 했다.

 

이렇게 다운 한번 없이 지루한 경기를 펼쳤는데도 두선수 모두 엄청난 개런티를 챙기게 됐다.

앤서니 조슈아의 대전료는 무려 1500만유로(196억원)나 됐고, 조셉 파커도 700만유로(91억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경기에서 승리한 앤서니 조슈아는 IBF·WBA·IBO·WBO의 네 개의 세계헤비급타이틀을 보유하게 됐고, 조슈아가 갖지못한 유일한 타이틀은 디온테이 와일더가 갖고있는 WBC 헤비급타이틀 뿐이다.

 

금년 내에 앤서니 조슈아와 WBC 헤비급챔피언 디온테이 와일더의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고로 앤서니 조슈아는 키가 198cm이고 조셉 파커의 키는 194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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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반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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